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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Japan

추억으로 돌아보는 일본여행 Part G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해외여행을 다녀오셔서 견문을 넓히신 분들은 공통된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아는 세상이 좁다는 것'

'세상에는 같은 시간대에서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모습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것만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나와 남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그 안에서 다양한 만남과 이해를 보여준다.'


등 등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을 한 번에 알려줍니다.


근래에 와서 가장 놀라게 되는 것은 해외에 나와서 심심하다고(?) 스마트 폰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니다.

혼자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여럿이, 친구와도 나와있는 상황에서도 무언가 모르게 심심하다(?) 라는 형태로 주변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mp3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에서 보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주변을 제대로 바라보는 자기 시야를 키우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됩니다. 특히 놀라운 것.

"나 비싼 최신 폰(IT기기) 쓰거든~"

이라는 것을 자랑하는 것인지 해외에 나와서 그런 모습을 가지고 으스대는 모습 등을 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이것은 한국 전자제품, it제품이 잘나간다는 것을 가지고 나 그런 나라에서 온 한국사람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뻐기는 모습이지만요.
 


물론 일반적인 해외여행에는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따라서 접근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이라는 것은 일로 가게되면, 싫지만 가게되더라도 그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술과 인연을 두고 싶은 일이라고 해서 기쁘다고 해도 어쩌다보면 새벽 4시까지 술을 퍼마시고 아침 6시 반에 기상해서 말끔한 꼴로 다시 일나가고 그 밤에 다시 술로 지새고 그리고 다시 아침기상을 반복하는 꼴도 보입니다. 이것은 정말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고생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왜?"라는 생각을 하게도 되지요.


개인적으로 놀고 먹고 마시고 하는 것을 위한 여행이라는 것은 나름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탈리아와 일본, 중국 친구는 그 유명한(?) 한국 떡볶이나 김밥을 먹고 싶어서 날아오기도 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것을 먹기 위해서 한국까지 날아올 필요가 있는가? 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쏠리면 할 수 없지요.


저도 8~90년대에 일본에 간다는 이유를 따지고 보면 대부분 취미적인 선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장난감, 만화책, 애니메이션 소프트, 게임 소프트, 컴퓨터 제품, 오디오 제품, 영상제품 등을 구입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지요.

앞서 말한대로 만화책은 90년대까지 한국으로 들고오는데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16000여권을 모을 때까지는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이후 한일문화개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일반 서점에서도 해외서적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그 날고생들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만 PS나 PS2, DC가 발매되던 때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바보짓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지만요)


제 경우에는 아무래도 튼튼한 두다리, 카메라, 그리고 조금 주머니가 많은 옷을 챙겨입고 나가게 되는 것이 일본여행입니다. 많이 걷다보면, 조금 무거운 DSLR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배도 고파지고 이리저리 골목길 점포에도 가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치않게 맛있는 곳도 발견하고요. (대부분 시장이 반찬이다 라는 정설을 알려준 곳이지만요) 학생신분일 때는 싸고 양이 많고 맛있는 곳이 주를 이루었고, 이후 직장인이 되어서 지갑무게가 조금 변한 후에는 맛난 것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면서 자기 취미에 적극 도전을 했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주변에서 말리는 바람에(취미 제품 구입에 열을 올려야 하는데) 쓸데없이 비싸고 요상한 것을 먹으로 다닌다는 것에 이상한 녀석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너무 한정적인 취미여행이라는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런 부분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취미인생이 너무 편협해지는 것을 막고 싶은 생각도 들기 때문이지요. 앞서 이야기했던 딩가딩가 취미여행을 인솔할 때도 가급적이면 어린 분들이 그런 점들을 알아주기를 바란 점때문에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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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면을 이해하고서 가볼 수 있었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에 간다는 것은 취미목적 외에 일반적인 관광지로서 보는 입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물가때문에 그 비용이면 차라리 동남아시아를 가거나 조금 더 돈을 주고 유럽을 간다! 라는 말이 나올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영어문화에 대한 신봉력도 대단히 크게 발휘되었기 때문에 저도 어영부영 친구따라 고생길 많았던 유럽여행을 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취미다운 선택으로서 일본이라는 여행지가 꼭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여러가지 취미문화 영역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 취미 외국인들이 한국에는 놀러오겠다는 경우, 딱 2가지입니다. "싸니까" + "일본에 가기 전에" 라는 선택이지요.

한국에 와보니 의외로 발전한 나라이고(^^), 일본에서 2~3일 있어야 할 돈으로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딩가딩가할 수 있게 되니까 한국여행은 그런 선택을 해볼 수 있다는 재미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보면 정말 일본이라는 나라는 상당히 비싼 관광지입니다.

취미열정을 빼고 보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여행기획은 사실 굉장히 일반적이지 않다는 말도 하게됩니다만 환율만 좋으면(2007년 전후때는 정말 난리였지요 78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정말 엄청난 인원들이 취미여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2007~8년 동안 5번이나 갈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행복한 취미왕국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다만, 2012년까지되고 난 이후에 보게되는 취미로운 선택영역을 보면 사실 이제는 크게 끌리는 것이 없다는 소리도 나옵니다.

과거에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던 전자제품도 그냥 한국에서 골라보는 것이 더 나은 상황이 되어가고, 장난감은 대부분 웹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까지 가서 고생하는(?) 것 보다는 그냥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하지요. 친구 하나는 그냥 일본 야후옥션과 아마존만 조금 두들겼다고 했지만 1년간 근 5000만원을 넘게 쇼핑을 했더군요. 빠지면 골치아픈 것이 또 이쪽인 것 같습니다.


쇼핑이라는 목적에 있어서 저도 만화책과 음반, 미디어소스 구입을 그냥 몰아서 해버리는 스타일이 되어가니까 확실히 일본으로 휭~하고 날아갈 이유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2011년도 참사때문에 방사능 관련, 2012년은 관동지역에 있을지 모르는 '예고된 지진'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직접 가본다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게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한동안 무슨 깡이 없이 그냥 일본으로 놀러간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말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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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참 묘한~ 추억이라고 하겠지만 늦은 시간 두두두두두 달려가서 HMV 문닫기 전에 음반을 구입하던 시절이 추억으로 남지, 인터넷 쇼핑에서 클릭 결제하는 것이 추억으로 남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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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을 전후해서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광경들을 기록한다는 것을 보면 참 묘한 기분을 느끼게도 했었습니다. 이때는 K와 M과 S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20세기와 21세기 일본취미문화가 변화되는 구성을 잘 남겨두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제 이때 찍어둔 것들은 어느새 없어지거나 사라진 모습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 전혀 다른 형태로 기억하는 취미여행이라는 것을 추억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실제 지금과 비교해보아도 많이 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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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웃긴소리지만 이 녀석 찍겠다고 널리 알려진 나리타가 아니라 일부러 하네다 공한 터미널에 간 것을 보면 일상적인 인간은 아니라는 소리를 듣게됩니다. 저를 따라 무턱대고 왔는데 하는 행동이나 찍어대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전혀 이해 못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름 '그 시대의 기록'이라는 말을 하지만 만화책이나 보고 게임이나 하고 장난감이나 가지고 노는 것이 취미인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이런 부분은 굉장히 어려운 이해를 가지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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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기 원페스나 코미케에서 줄을 서는 경우, 일반적인 취미인들에게 있어서 그 모습 자체는 이해가 불가능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실제 저도 코미케는 친구따라 엉겹결에 한 두번 서본 이후에는 가지 않습니다. 밤새워가면서 줄서는 의미가 저에게는 없었으니까요. 원페는 아무래도 한정제품 수가 너무 적어서 서보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규모가 코미케에 비해 1/5에서 1/10정도이기 때문에 무식한 꼴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형태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은 그 묘한 향기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그래도 이런 줄 안에서 의외롭게 접근되는 친분쌓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참 묘한 것이 취미여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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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취미관련 건물을 오갈 때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일반적인 것들(?)이다보니 찍어서 남겨둔다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못했는데 이후 귀국을 한 후에 그 일상적인 것들을 쭈욱 찍어두지 않은 것을 조금 후회하게되었습니다. 저 자신보다 주변인간들 요청때문에 다시 찍어두게 되었지만 조금 일찍 외국에 나가서 찍어둔 사진들이 2만여장 되다보니 이후에 써먹을 일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되고 조금 아쉬운 점도 느끼게 되지만요.

취미인이지만 아주 일반적인 삶을 살다보니 취미사진은 의외로 적었다는 것때문에 박쥐생활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반인 영역과 취미인 영역 중간에 끼어서 이런저런 오해도 받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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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반인이 일본에 오래 살고 있다고 해도 취미로운 영역에서 머물러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난감이나 만화영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안에서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이해관계는 또 다른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 15년 정도 일본에 머물고 있는 여섯 녀석(한국인)을 봐도 그 중 셋은 취미인, 셋은 일반인입니다. 이후에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서 다시 알게된 일본 거주 취미인들이 조금 늘어가기는 했지만 (현재는 약 9~11명?) 일본에 살면서 장난감 한 번 안사본 인간도 절반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만화책이나 만화영화를 안보기란 어려운, 일상적인 문화영역이기 때문에 기본 취미영역에 들어가는 문화생활이지만 한국이나 타국에서 일본 만화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것은 다분하게 취미적인 소양이기 때문에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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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한국에서 살면서 알고 있었던 일본과

1990년대가 되어 일본에 가 살아보면서 알게된 일본은 

확실히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해도 전혀 다른 인상을 받게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2012년 3월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마나 인터넷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문화적, 시공간적 차이를 많이 줄어들게 할 수는 있다고 해도 실제로 그 안에서 살면서 생활을 하고 인식하는 것과 그냥 그런 것이 있다고 알고 있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은 또 다른 일이지요.

더불어 그런 변화감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라는 형태로 굉장히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1980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30~40년 정도 난다고 했습니다.

1990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20~30년 정도 있다고 했습니다.

2000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10~20년 정도 일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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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식 '교자구이'를 처음 먹어볼 때와 한국식 튀김만두만 생각하던 시대와는 달리 식문화적인 재미는 확실히 남달랐습니다. 다만 그런 것을 가지고 전혀 다른 이해관계를 가집니다. 어떤 친구는 한국식 교자가 최고다~! 아니다 일본식이다 를 따지지만 정작 교자요리 자체는 중국에 가보게 될 때 참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니까 말입니다.

그것을 일본에서 맛보는가, 한국에서 맛보는가, 홍콩에서 맛보는가 등의 차이인데 그것을 확실하게 알기란 또 여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험을 하는 것과 그냥 알고 있는 것은 역시 또 다른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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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대비를 보는 것이 한국적인 시점과 이해이지요.

그러면 중국이라는 입장에서 봅시다.

1980년에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50~60년 정도 난다고 했습니다.

1980년에는 중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50~60년 정도 난다고 했습니다.

  - 이것은 중국의 경제적 척도가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990년에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30~40년 정도 있다고 했습니다.

1990년에는 중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50~60년 정도 있다고 했습니다.


2000년에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10~20년 정도 일 뿐이라고 합니다.

2000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15~25년 정도 일 뿐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미묘한 것이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은 시대적인 변화와 구성적인 감각이 굉장히 다르게 가집니다. 따라잡는 기준으로 본다면 여러 나라에 비해서 중국의 도약속도가 비약적이지요. 물론 한국은 극동의 작은 분단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나라입니다. 이것은 유래를 보기가 드물 정도로 대단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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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는 유럽국가들의 투쟁과 변질, 그리고 화합의 역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치열하고 복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커'를 중심으로 대리전쟁을 벌인다는 농담같은 말을 실제로 접했을 때는 놀라게 되지요.

유명한 디즈니랜드도 미국에서 출발을 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그대로 미국 '연방'에 소속되기를 싫어하는 소속주도 많다는 것은 나름 덜 알려진 이야기지요. 디즈니랜드 건설에 있어서 여러가지 지역적인 반감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놀라기도 합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치바현에 있는 토쿄 디즈니랜드, 도쿄 국제공항에 대한 명칭에 대한 소속감도 달리 떠들게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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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인상적인 이미지는 제법 많습니다. 해외에서 보면 한국이 가지고 있는 인상보다 약 300배 정도는 더 많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비교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비교를 할 수 있을 때에 가능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이나 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현실비교란 어디까지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것일까? 하는 것을 바탕에 둔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일본에 가기 전에는 전혀 외국과 한국을 비교한다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나라, 국력, 그리고 국가의 품격이라는 것도 그저 단순하게 인식하고 있는 정도일 뿐이지요.


실제 여러분들은 해외방송에서 뉴스로 나오는 한국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처음 일본에 갔을 때 보았습니다. 이후에 여러나라를 다녀보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알수 있는 일본과 달리 일본은 우리나라 사정을 자주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상적인 일본관련 뉴스가 잘 나오기 어려운 때였고 반면 일본에서는 여러가지 형태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뉴스와 정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욱 적나라한 비교가 가능했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진 '이웃'이라는 부분을 어떻게 볼 수 있는가는 참 남다르게 생각하게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일본여기저기를 다녀보기도 했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재미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더불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실 나라라는 것보다는 사람으로서 접근해야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 외국생활이 길어지다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 만난 것은 대부분 최루탄 냄새 지독한 공기와 락카페 문화가 생성되면서 변질되던 홍대주변 변화입니다.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한국모습이 저에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그런 일본여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중국관련은 다른 때에 이야기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