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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클래식한 보니토 : BONITO 안장

그러고 보니 써두는 것을 퍼펙트하게 까먹고 있었는데 아나비(ANACEHI)에서 구입한 안장 '보니또 : BONITO'입니다.

클래식한 느낌을 중시했고요. 장시간 탑승 시 엉덩이가 아파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엉덩이를 많이 감싸주고 딩가딩가한 서스펜션을 위해서 스프링이 달린 애를 장만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피드, 로드 타입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생활형 자전거에서 쓰는 안장(SADDLE)입니다.




성격적으로 아주 폭신한 타입은 아닙니다.

이 것외에도 나와있던 애들이 많았고 엉덩이를 많이 받쳐주면서 스프링이 달려있던 아메노(AMENO) 안장도 재미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기본적으로 스피드 타입 안장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날렵하고 가벼운 애를 추천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보니또 안장은 상당히 무거운 녀석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곳에서 내놓고 있는 클래식 안장 중에서 가장 무거운 애가 아니었나 합니다. 정확한 무게를 달아본 것은 아니지만요.

위에서 보았을 때 사이즈는 가로 210mm에 세로 270mm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런 가죽형 안장은 타면 탈수록 탑승자의 엉덩이 형태에 맞게 늘어나기 때문에 많이 타면 그만큼 자기 엉덩이 스타일로 고정된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 사용했던 비앙키에 이런 가죽안장을 썼는데 기능성 고급형 안장들이 상당히 비싼 것에 비해서 가볍고 싸게 쓸 수 있는 애라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장시간 타는 경우를 생각하면 당연히 폭신 폭신, 그리고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컬러는 이렇게 4가지가 있었는데 블랙은 너무 뻔해보이고 (사실은 민트 컬러나 블루를 원했다는) 갈색계통도 너무 뻔할 것 같아서 본래 자전거에 달려있던 안장이 화이트였다는 점을 생각해서 저는 화이트로 결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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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상당히 많은 스프링과 철골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무겁습니다. 스피드 라이팅 타입으로 나온 날씬하고 가벼운 안장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구조라고 하겠지요. 때문에 엉덩이가 상당히 무거워졌다고 하겠습니다. 에헤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측면구조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피드 타입들은 아주 늘씬하고 철골도 무척 적어서 긴장감 느껴지는 재미를 보여주지만 제가 쓰는 이 보니토 안장은 그냥 조금 덜 딱딱한 매력으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감은 조금 있고, 가죽재질이기 때문에 조금 오래 타야 자기 엉덩이에 맞는 재미를 추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주 폭신폭신한 것을 원하신다면 양가죽 안장을 택해보시기 바랍니다.

아, 첫 이미지, 장착사진을 제외한 다른 이미지들은 전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