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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패스포트

이런 것은 조금 더 일찍 구입을 했어야 하는데 서울 한 두세바퀴 돌고 나서 지금에 와 손에 넣었습니다.

이미 서울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끝은 다 내달려보았기 때문에 찍어둘 수 있는 것들이 제법되는데 이제야 이 패스포트를 구입했으니 앞으로 차곡 차곡 찍어봐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길을 제대로 모르고 데굴데굴하는 것보다 한 두 번 달려본 곳을 굴러 다녀보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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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서울을 기준으로 북한강주변을 중심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은 가능한 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 아라한강 갑문쪽과 연결되어야 할 인천쪽 자전거 도로들이 아직 엉망이고, 더불어 볼 수 있는 실제 자전거도로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낙동강하구쪽 까지는 어느정도 욕심을 버리고 가면 4~8일 내에 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전에 서울 데굴데굴을 체력적으로, 안정성있게 다녀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두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여유를 잡고 4대강 길을 다 달려보려면 못해도 1달 이상이 걸릴 것 같고, 그런 것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려면 제대로 시일을 잡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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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스포트 제일 뒤편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이미 이 것을 달성하신 분들에 대한 뉴스나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나름 그 모양새도 알고 있습니다.

황금색 인장 스티커가 붙을 날이 있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천천히 데굴데굴 거리면서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고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인장이 찍히면 그것을 포스트 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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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팔당대교 쪽까지는 다녀왔기 때문에 하루 만에 완전하게 왕복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아슬아슬한 편입니다. 이전에 인천을 다녀온 것을 기점으로 보면 하루 90km정도가 딩가딩가하게 한계입니다. 게다가 맞바람이 센 날에 굴러가면 거의 체력적으로 허거걱! 상황이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아라한강길부터 서울 완주는 가능한 체력이라고 하겠지만 여기서 이후 남한강 자전거길을 완주하고 돌아오기는 조금 미묘합니다.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과 날씨의 도움을 동시에 받지 않으면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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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골치아픈 것은 현재(2012년 4월 26일 기준)로서 볼 때 이런 구간 인증 기관은 추후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패스포트를 기준으로 찍고다니면 되지만 앞으로 조성중이라는 형태에서 보면 더 찍어야 할 곳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 패스포트도 사실상 '버전 2'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제주도와 몇몇 곳이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 최신 버전으로 데굴데굴 해야 할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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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으로 구입해서 볼 수 있는 패스포트는 제법 질이 좋습니다. 덕분에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이것이 망가질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법 재미있는 것도 하나 추가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인증센터 안내지도, 제법 큽니다. 이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체력과 시간만 된다면 마구 달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 더불어 이런저런 분들에게는 유혹과 열망의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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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다양한 인증센터 인증도장을 조금씩 모아서 찍어보는 재미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돌아본 곳들에서 찍어 볼 수 있었던 스템프들은 대부분 잉크들이 말라있어서 이쁘게 찍히는 것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조금 아쉽지요. 나름 이런저런 재미로서 보는 맛을 느끼기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물론 만보식 데굴데굴이 전국을 돌려면 한참~~나중이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