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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

디아블로가 3번째로 연 지옥문 이벤트


좋은 의미로서 이번 이벤트 진행은 상당히 인상적인 느낌을 선사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외신 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이벤트 구입자는 바로 세계 최초 구입자 라는 명목을 가지게 됩니다. 더불어 한정판이라고 명명되어진 이 아이템 구입에 열열한 팬심을 보여준 게이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보면 축제와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여기저기에서 알려진 그대로 저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는 이가 한국 최고의 구매자이면서 세계최고의 구매자가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인파때문에 공식 판매행사 1시간 30분 전에 그냥 바로 판매에 돌입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시간은 오늘 밤 11시에서 12시까지 연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정식 행사 시작 5시부터 7시 40분경까지 있다가 왔는데 약 2000분의 번호대기자 외에도 더 많은 인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올 때 약 400번대가 구입열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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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거론되는 한정판의 의미라는 것을 떠나서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나이다" 라는 것을 확실히 표현하고 싶은 팬에게 있어서 이 유혹적인 자태는 틀림없이 무시무시한 마력을 가진 존재였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한국 게임시장의 위상이 커진만큼 한정판이라는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도 대단히 유혹적이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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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몇몇 정보를 통해서 엄청난 대기열이 생성되어 있고, 그 안에서 한정판을 노리는 뜨거운 열기가 너무 과열되어 있어서 일반판 구매진행조차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실제 한정판 4000개를 준비한 블리자드 입장에서 1인당 1개 구입을 가능하게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2개를 먼저 손에 널을 선구매자가 많을 경우, 아무래도 2000번대 이후 번호를 가진 대기자들은 불안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2000번 띠를 경계로 더 이상 줄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해서 더 기다려보는 인파가 약 1000여명이라고 하니 최소 3천명이 이 주변에 모여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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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파때문에 급하게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퀴스쇼나 영상 이벤트를 넘기고 바로 추첨에 들어갑니다.

바로 최신 그래픽 카드를 선물받은 인물, 50번이 추첨되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판매가 시작됩니다. 7시 30분까지는 이 행사에 참가한 블리자드 인사들의 사인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진행이 상당히 느렸습니다. 실제 판매를 시작한지 1시간이 넘도록 실제 판매대기자들이 물건을 들고 나간 수는 300여명 중반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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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서는 이 행사를 통해서 글로벌하게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코스튬 팀, 스파이럴 캣츠의 모습을 직접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것도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리저리 떠밀리는 인파를 경험하면서 (취재경쟁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아니 오히려 큰 상징성을 가지게 되면서 그녀들의 등장을 기다린 취재진들이 더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진득하게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얻기가 어려울 정도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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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팀을 데뷔 이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가진 퀄리티,  표현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작은 소품 하나 하나가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열정적으로 잘 연구해서 표현하고 완성해내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야 코스튬 쪽에 가면 이상한 녀석이지요. 전체 플레이어를 찍기보다 분위기나, 소품, 연출력 등을 보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진 스타일이나 구성은 확실히 월드급이 맞습니다. 갈수록 원숙미를 더해가면서 보여주는 다양성은 확실히 기존 플레이어들과 다른 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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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일반 취재진은 물론이요, 아마추어, 구입 대기자들까지도 모여들어서 그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열심이었습니다.

들은 정보에 의하면 본래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로 연출되어서 이번 행사에 나올 예정이라고 했는데 상당히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분장이어서 이 시간때까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들은바로 의하면 이 스파이럴 캣츠의 숨은 지배자 '꼬꼬' 가 그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덩치가 있는 남자분이라서 영웅을 한다면 바바리안, 몬스터를 한다면 디아블로 정도가 어울리는 사람이기에 과연 어떤 형태로 그 모습이 등장할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판매에 지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선 판매 이벤트를 먼저 진행하는 형태가 되었고, 덕분에 여타 일정들이 다 밀리거나 취소되는 형태가 되었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었습니다만, 실제 이후에 멍멍하게 판매 이벤트만 하는 것은 좀 거시기 할 터이니 계속 남아계신 분들은 어떤 색다른 모습을 만나 보실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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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는 행사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모습을 들어낸 판매대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언제 또다시 이렇게 한정판들이 주욱 나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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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대했던 것 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표현해준 이벤트 행사장 모습과 구성, 그리고 스파이럴 캣츠의 모습을 보면서 에헤헤 했습니다.

해외 친구들에게도 사진 보내줘야지요.

다만 행사진행 자체는 초반에 조금 불안 불안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5시 오프닝 시작후 6시까지 어영부영하게 시작 인사를 한 코멘터리를 제외하고는 그냥 맹맹하게 동영상만 틀어서 보여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이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졌다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지친 모습으로 앞줄에 대기해 있던 이들의 모습은 굉장히 우울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나마 행사가 시작되고 발매시간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생기가 돌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맹맹한 초반 분위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지요.

어찌되었든 블리자드는 그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판매시간을 앞당기는 형태로 확~ 열정을 불타오르게 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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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 서버는 세계 최초로 오픈되면서 지옥의 광란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막 나갈 때 나오는 코멘터리에 따르면 몇몇 연예인 이벤트가 추후에 벌어질 예정이라고 하는 것을 봐서 공지했던 그들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이미 시간이 아슬아슬한 면도 있고 오픈 행사를 봤다는 점에서 그렇게 끌리는 것이 아닌지라 저는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끝까지 남아계신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는 열정의 파도를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행사장으로 연결된 왕십리 지하철 6-1번 출구는 미묘한 불빛으로 분위기를 내고 있었는데 마치 지옥구덩이로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알려주면서 게임을 구입해 돌아가는 이들에게 두근거림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한국의 플레이어들은 열심히 달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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