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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Adult

웹툰과 포털과 만화작가



이 이야기를 쓰느냐 마느냐 하는 부분을 조금 걱정하기는 했지만 실제 제가 쓰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부분이기 때문에 일부러 피하면서 쓰지않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웃 블로거 카부토 님의 포스트를 참조하시거나 검색을 해보시면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보는 관점은 3가지입니다.
이전부터 보아온 부분이기도 하지만 근래에 TV미디어를 비롯하여 자주 거론되는 '야동'이라는 단어에 대한 부분별한 남용.
웹툰의 유지와 관리체계.
만화를 그린다고 다 만화작가 가 아니다 라는 점 .

이라고 하겠습니다.
성을 상품화한다는 것은 이전부터 기존 시대가 꾸준히 해온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연령별로 차이를 두고 교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 취미 특성상 10대부터 60대 연령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각 세대별, 연령별, 지역별, 문화별 다른 이해와 차이를 가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그렇다고 해도 그 안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보고 즐기는 상황은 공적인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맞다고 하겠지요.
사람들의 생각이나 이해에 있어서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미 주변에서는 만화세상이 상당히 복잡(또는 난잡)해졌다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보고 즐기는 세상에서 느끼는 문화에 있어서 '이익'이 없는 기준이라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미로운 활동이라고 해도 그것을 통해서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얻게되면서 부터 더욱 안정된 활동기를 가질 수 있게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1980년대, 한국에서 취미로 게임을 즐기던 이들은 대부분 그 즐기는 활동이 나중에 게임개발, 게임평론, 게임관련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모 취미인도 이런 포스트를 통해서 어떻게 자신이 메이저 데뷔를 하게되었는지를 말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회생활과 거리가 있는 취미영역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하겠지요.




어찌되었든 네이버를 비롯한 야후의 웹툰 서비스 관련 이야기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웹툰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세간에 알려지는 만화세상은 얼마나 다른 것일까? 하는 이야기도 하게됩니다. 가끔보면 만화 좀 보고, 애니메이션 좀 알고, 게임 좀 하면 오덕이다~ 오따쿠다~ 방구석외톨이다~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보는데 그것은 그만큼 사회적인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적인 형태로 보아도 일반으로 알 수 있는 뻔한 기준이라고 하겠지만 성범죄 관련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은 대부분 나쁜 것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보고 즐기는 만화나 대부분이 작품세계, 특히 소년만화 기준은 상당히 단순한 폭력묘사를 통해서 권선징악에 대한 기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기준으로서 징벌형태를 통해서 그것을 마무리 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본 애들의 정신세계라는 것은 대부분 당연시하게 단순무식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폭력성이 높아진다고 하는 부분도 이런 점에서 알 수 있겠지요.
물론 게임을 하고 만화를 본다고 해서 그런 성향이 꼭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게임과 만화를 즐기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서 그 지수가 낮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표현되는 폭력적인 묘사에 대한 여러가지 기준을 생각해보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네이버도 나름 체계적인 관리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수많은 꿈과 정열을 가진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순환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대중의 평가에 의해서 알려지는 기준을 만든다고 말을 하지요. 실제 폭력과 범죄에 대한 묘사나 구성은 어느정도 사회적인 기준을 가지고 필터링되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다만 그 필터 정도가 어느정도 수준을 가져야 하는지는 상당히 많은 이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세대별이나 성별에 따라서 그 기준을 달리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작품에 대한 연령별 기준이라는 것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많은 기준으로 8세, 12세, 15세, 19~20세 라는 기준을 가지고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기준은 세계적으로 많은 기준으로서 작용되는 부분인데 실제 연령이 어린 이들에게 어느정도 공공의식을 가진 상태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기준을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렸을 때, 저연령일 수록 미래에 대한 자기 꿈을 이야기할 때, 대통령이나 우주선 파일럿, UN총장 같은 큰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조금 세상에 대한 이치와 논리를 접하게되면서 현실적인 형태로 그것을 낮추어 간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근래에 들어서 연예인, 게임제작자 같은 부분에 대한 표면적인 접근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고 하지요. 레일처럼 놓여진 안일한 교육체계에서는 얻기 어려운 다변화 부분에 있어서 연예사무소 등은 큰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지요.




대부분의 문화사업 구조는 제작, 창작보다 유통하는 구조에 대한 이익률을 더 놓게 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 이상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구조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 것과 달리 유통구조의 혁신이라고 말을 하게되는 웹툰은 나름 그 관리 형태와 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물론,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에서 그것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중적인 흥미유발 소재로서 만화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슬픈 이야기라고도 하겠지만 사실 만화를 보고 즐기는 기준과 취미적인 감상은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만화를 보는 것도, 그것을 통해서 이런저런 교류를 가지는 것도 다 즐거운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 즐거움이 제대로 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결과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또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만화가로서 살아가는 시간에 대한 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꾸준히 노력하는 작가, 실력을 가진 작가들의 창작세상에 대한 탐구열을 계속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웹툰 구조론에 대한 포스트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경쟁사회구조는 여전히 이익적인 부분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추어리즘이나 극단적인 표현을 통해서 인정받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그 정도라는 것, 기준이 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접근이 없이는 문화로서 완성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만화가 가진 즐거움이 어떤 형태로 인지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영역에 속한 인문학적이면서도 사회심리적인 요소가 듬뿍 담겨있어서 분해를 해보면 해볼 수록 또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말 그대로 '대중유도설'이라는 형태로서 번지르르한 형태로 연구되고 분석된 요소를 넣어서 인기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세계관과 연출, 그리고 촌철살인 격에 속한 감각적인 대사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것은 만화가의 기초소양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곰을 그리는지 개를 그리는지 고양이를 그리는 지 정도로 구분될 수 있는 작화력 정도는 필요한 것이지만요.

반면 대중만화, 상업만화를 지향하는 이들 중 어린 친구들을 보면 내 세계라는 것 자체가 거의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그냥 도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을 봅니다. 취미로운 1차 필터링을 통해서 대중에 공개되는 형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무분별한 작품 숫자 늘리기에 집착하는 것보다 전문인 몇몇의 감상 및 추천평을 넣어서 공개하는 형태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현행 10여명도 안되는 인원체계가 수십, 수백편에 달하는 만화들을 관리, 구성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물론 포털도 벌어먹고 살아야 하고,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심각한 마음을 가지지 않은 도전자들의 모습이 연결되면서 전혀 엉뚱한 방향성을 가질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더불어 불법 다운로드로 보고 마는 공짜 에 물들여져 버린 ?를 붙이고 싶어지는 만화팬 들의 존재라는 것도 조금은 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