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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질랜드 / The Lord of the Rings : The Two Towers
MOVIE
판타지
감상매체 TV, DVD, THEATER
2002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24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77 point = 
정말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재미를 보여 줄 만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아쉽다고 말한다면 역시 조금 따분한 전개였다는 점입니다. 프로도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부분이라고 하겠지만 원작에 충실한 표현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원작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졸린다는 말까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는 같이 갔던 여친이 도중에 조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나중에 싸웠다고 하니 말입니다(^^).
고전 작품, 원작 소설이 가지고 있는 구성을 첨단CG와 함께 담아낸 이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이 작품은 21세기 서두를 장식하는 영화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는 것이지요.
이후 DVD라는 매체를 통해 대중적으로 소장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지만 근래에 방송된 HD화면을 보니 DVD의 다음 세대 제품을 기다리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DVD도 나올 때마다 한정판 구입했고 나중에 트릴로지 한정판까지 구입을 하면서 날 굿을 했는데 말입니다. 훌쩍)
조금 붐이 줄어든 다음에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완성도나 감독 상상력은 무척 풍부해서 대자연(뉴질랜드) 풍경과 함께 담아낸 느낌에서 감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한 때 말이 많았던 전투 장면 묘사도 충분히 훌륭하게 비주얼로 담아낸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아마도 개성이 강한 유명배우를 썼더라면 이런 묘사는 어려웠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감독 자신이 이 소설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판타지라는 세계를 영상으로 멋지게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