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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Adult

골덴보이 - 어쩌면 인류 최강은 공부하는 사람



골덴보이

일본 / GOLDEN BOY

판타지 코미디

에가와 다츠야(江川達也) 저

COMIC MAGAZINE

1992년 15호 ~ 1997년 20호

슈퍼 점프(スーパージャンプ) 연재

일반판 10권 간행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16

스토리-웃음 20 : 14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8

Extra 10 : 7

71 Point =  

초기 데뷔작품인 <BE FREE>스타일으로 돌아온(^^) 작가 작품 세계가 진하게 표현된 작품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작품세계가 이러한 형식으로 돌아와 준 것을 보면서 정말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 캐릭터에 대한 선정성은 더욱 진해져서 보기에 즐겁습니다. 다만 스토리 진행상 중간에 중복으로 연재되고 있던 <동경대학이야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전개가 살짝 바꾸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실제로 이 주인공이 어떻게 세상을 구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없어서,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작품이 졸렬한 결말을 보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참으로 시작이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나게 제작된 OVA를 보아도 그렇고요(^^) - 1996

 

전체적으로 완결된 이후에 다시 돌아보면 초기 분위기에 비해서 후반부 결실이 애매한 작품이 되었다는 말을 하게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슈퍼점프 잡지가 말 그대로 슈퍼~한 분위기를 연출해가면서 시대의 멋을 이끌어가는 작가, 에가와에게 그의 본능에 호소하는 작품을 원했고 결국 이런 작품이 시작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타일이나 연출은 더할 것 없이 완성된 구성을 보여주었고 신세계적인 작품연결형태에 많은 주목이 몰렸지만 설마 이런 식으로 어정쩡한 완결을 낼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하겠지요. 그런 점들이 아쉽습니다. 덕분에 고득점권에 속한 만화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의 베스트에는 뽑기 어려운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 2004


앞서 거론한 호소노 후지히코와는 또다른 형태로 자기 색깔을 확실히 만들어나가는 작가로서 성인작품과 소년만화를 번갈아가면서 다양한 작품 세계를 추구했던 만큼 그 판단 기준이 상당히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 속성은 팔리는 만화가이면서 엔터테이너로서의 역할이 강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가지고 있었던 재미는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버블경제의 붕괴 이면에는 고도성장이라는 미끼를 가지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급급했던 지역 정치인들의 부패구조를 고발하는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과거에는 '그냥 경제성장이 되니까' 라는 목적때문에 무시된 인권무시, 자연환경파괴, 물질만능주의 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식이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는, 그러나 잠재능력이 뛰어난 주인공의 행동에서는 또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결국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보여준 세상을 구할 것 같은 활약상은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말아서 작가가 원하는 스토리 텔링이었는지 지금도 궁금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2010년도에 들어서 비지니스 점프에서 연재를 한 <골덴보이2 : GOLDEN BOY II 〜さすらいのお勉強野郎 芸能界大暴れ編>도 겨우 2권 분량으로 막을 내리면서 단편 시리즈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진정 미래에 어떤 클라이맥스를 보여줄 수 있는 히어로 상을 구축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던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시대를 뛰어넘어서 일본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는 캐릭터라는 것은 능력이상으로 운과 여복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은 이 작품이 가진 미덕이겠지요.  - 2012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