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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Video

순간 순간이 빠르게 지나간 시대



당연히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일본 1990년대 광고방송을 되돌아보면 참 다양한 매력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다른 문화적 이해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과거야 그냥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 라는 인식정도만 있다가 직접 20여년 가깝게 일과 취미로 접하게 된 나라가 가진 느낌은
확실히 과거에 가지고 있던 것과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사는 생활이나 패턴 자체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문화적인 것보다 지역적인 차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겠지요.
대도시 문화들은 대부분 다 비슷하고 말입니다.

알펜 가을 골프 캠페인
- 골프라는 것을 시작하는 일반인의 느낌이라는 것은 사실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2010년도에 들어서야 공중파에서 볼 수 있는 골프관련 광고들을 보면서 일본과 이런저런 비교를 한다면 근 20년 차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이미 일본은 스키와 골프가 일반적인 개인 스포츠운동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금은 정부 정책으로서 지역 노인운동의 일환으로 지자체 등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골프장이 많은 것도 그런 연유라고 하겠지요. 경제, 문화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면서 여유있는 서구문화 수준의 레크레이션 문화가 일본에서는 정착되어가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그것이 전체 인구의 25%급인가? 라는 말을 해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런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이 꾸준히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문화적 향유를 즐길 수 있는 상태였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린 포스트 워터 1
- 이 광고는 이런저런 의미로 화제를 불렀던 애라고 하겠습니다. 호소카와 후미에(細川ふみえ)라고 하는 신체적 특징이 강한 그라비아 아이돌을 내세운 전면광고였다는 점. 특별하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신체적 특징을 부각시키는 수영복 스타일로 광고에 나온 점. 열심히 기린에서 새론 나온 건강음료인 포스트 워터를 설명하는 박사님의 모습과 더불어 아무생각이 없이 즐겁게 뛰어노는 그라비아 아이돌의 수영복 차림 등으로 인해 상당히 특징적인 일본의 1990년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린 포스트 워터 2
- 앞서 나온 광고에 이어서 바로나오는 광고 2탄인데 선선한 여름 밤기운을 느끼면서 설명이 필요없이 그냥 몸으로 즐기라는 음료의 느낌을 전달하는 모습에서 별도의 에로티시즘을 느끼게 된다고 말을 합니다.

포스트워터 광고는 나름대로 그 시대의 정취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최고 절정기에까지 돌입했고 그와 함께 바로 버블경제 붕괴라는 사태를 맞이한 후에, 그래도 소비되는 향락문화사업 자체가 줄어들기는 어렵다보니 어려운 경제여건, 국제경제가 대부분 불경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금 야한 방송 스타일이나 자극적인 방송 스타일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환율경기가 강세였던 일본이었기 때문에 (당시는 환율이 800원대였지만 약 1~2년간 1100~1300원대를 유지하게 되고 달러대비도 무지막지하게 강해지면서 해외여행 붐이나 일본산 제품보다 싸게 유입되는 미국산, 유럽산, 그리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지향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젊은 이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회 경제 흐름이 굉장히 여유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시대를 회상해 본다는 것은 참 아리송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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