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rdware Story/Classic Goods

한번 보고 싶은 BMW 328 Hommage / retro roadster



근래에 들어서 BMW을 비롯해서 독일과 이탈리아 브랜드가 상당히 선진적인 디자인 품격을 보여주고 있어서 즐거워 하고 있는데 이녀석은 정작 국내 쇼에서 볼일이 없어서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328 Hommage: 328 오마쥬' 모델은 제가 태어나기 이전인 1930년대에 등장해서 30년대 후반까지 질주한 최고의 로드스터 자동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328을 기념하는 컨셉 로드스터로 발표되었습니다. 특징적인 디자인 변수들은 대단히 놀라운데 기존에 있었던 무턱대로 엔진출력 높이고, 경량화만 우선시하던 것과 달리 그들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간 작업과정 속에서 완성된 자동차라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도입된 이 디자인과 당시 경쟁적인 속도싸움에서 우수한 위치를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달리 말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




제 경우,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은 순전히 디자인이라는 점 때문에 접근을 하기 때문에 달리는 성능에는 별로 기준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곧 죽어도 개멋이라는 스타일을 추구하다보니 국내에서 '칼리스타'가 나왔을 때도 참 망설였던 추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BMW은 3시리즈 이외에는 직접 몰아보지 못해서 주변에서 구입하신 분들의 차종으로 대신해 경험을 해보았지만 나름 스마트한 구성과 디자인적인 세련미는 여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와 7시리즈까지는 고급 세단의 기준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지만 실제 8이나 6쿠페 같은 애들은 워낙 만나보기 어려워서 간간히 디자인만 감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BMW 3시리즈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M튜닝과 더불어 이 '328'이라는 숫자는 매력적인 단계로서 접근을 하게된다고 하겠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본다면 디비젼 모델이 국내에 전시되었기에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작년도인 2011년 5월에 공개된 이 컨셉모델은 아직까지도 국내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더 좋아하는 디자인의 최종형인 이런 것을 직접 몰아보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도로 사정에서 이런 애는 아무래도 달리기 힘들지요. 여러가지 유지문제도 있고요. 그러나 디자인적인 재미로서 볼 수 있는 클래식함은 확실히 새로운 접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당시에 이 모델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엔진유형이 새롭고 당시 기준으로도 혁신적으로 뛰어난 서스펜션 기술과 새로운 고속차량 개념의 기초를 완성한 것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유명한 공기역학적인 라인을 기준으로서 많은 것을 보여주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볼 때 같은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보다, 그것을 오마쥬, 존중하는 입장으로서 재탄생한 이 컨셉 로드스터는 상당히 다른 면을 부각시킨 점이 새롭다고 하겠습니다. 개성적인 디자인은 물론이요, 상당히 둔중해보이는 느낌은 여타 것들과 다른 매력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경량화 부분에 대한 컨셉을 잘 이어받아서 카본 바디로 무장을 한 것도 재미있지요.




개인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과거의 영광을 그대로 재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혈통적인 특징을 이어받은 알로이 휠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색다른 재미이면서 또 다른 기준을 알려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클래식 328의 엔진룸을 감싸고 있던 가죽벨트도 이렇게 디자인적인 매력으로 승화시켜서 연결된 점을 보면 또 재미있습니다.




사실 328쿠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인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328이면서 클래식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도전을 했던 이벤트적인 형태로서 328은 꾸준히 이런저런 컨셉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클래식한 취향이 실제 주행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수천억을 보여하고 있고, 독자로 운영할 수 있는 서킷이나 도로를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이런 애들을 굴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일본에 있을 당시 클래식 카 수집가를 비롯한 여러가지 방향성을 가진 취미, 도락인들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저런 취미적인 즐거움을 위해서 달릴 수 있는 사람들의 특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수집이라는 부분은 틀림없이 남성적이면서도 수집하고자 하는 사회적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가장 개성이 강한 근대적인 취미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귀족이 예술을 이해하고 그림과 조각을 구입해서 집안을 장식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 대중적인 견해입니다. 다만 그것을 보면서 자라온 2세 3세에게 있어서 예술적인 소양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이게 되는 점은 또 무시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자동차를 이동수단으로서 추억하는 것 이상으로 접근하게 되는 매력을 가진 존재들은 꾸준히 존재해왔습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속도에 대한 경쟁이었다고 하겠지만 그것을 가지고 달린다는 것은 또 다른 자유로운 취향이기 때문이겠지요.
실제 클래식한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디자인적인 만족도 이상으로 그 번호, 형식에 대한 이런저런 접근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아무래도 다른 세대 분들의 취향과는 또 다른 기준을 가지게 될 것도 같습니다. 그런 점들을 잘 수용해서 새롭게 2011년에 등장시킨 이 모델은 나름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리고 깜찍한 재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진만을 가직 보기에는 그 느낌이라는 것을 다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애들은 실물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이드라이브 방식을 전통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그들의 2000년대 방식을 보면 기준되는 과정과 변화, 그리고 발전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는 틀림없이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이 계속 끊임없이 추구되고 있으니까요.
개성적인 이 모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BMW 328을 Hommage라는 형태로 재현한 이 모델은 틀림없이 클래식한 멋과는 거리가 있는 스타일이지만 비젼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컨셉 디자인으로서 앞으로 수용될 수 있는 Z시리즈 쿠페에 있어서 어느정도 적용되는 면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겨우 780kg이라는 가벼운 몸체에 당시 328의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기 위한 소재로서 플라스틱(CFRP)을 강화 탄소 섬유로 구성하여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기준으로 한 쿠페와 달리 CFRP소재를 이용하여 중량분배와 안정성 을 동시에 추구한 형태라는 것은 상당히 궁금하지요. 혼다 S2000을 잠깐 타보았을 때는 미묘하게 커브와 직선 주행에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재미있었는데 이후에 쿠페로서 가질 수 있는 단촐하면서도 직진성있는 변화라는 것은 참 보기 힘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M3나 M6쪽으로 가면 여러가지 달릴 수 있는 개성이 틀려지고 벤츠에서도 AMG나 SL60번대 모델 같은 애들은 특징이 확 바뀌기 때문에 일반도로 비율 달리기 성능체감은 월등하게 감각적인 형태로 바뀐다고 합니다. / 저는 그렇게 잘 달리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실감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도 국내에서 한번 직접 보았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이 애를 이야기 해두지 않는 것은 아쉬울 것 같습니다.
비전 모델도 컨셉으로서 디자인만 완성되어있는 줄 알았다가 미션임파서블에서 달리는 모양을 보면서 묘하게 흥미로웠던 것 만큼, 솔직히 이런 디자인과 얼굴, 그리고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나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