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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Video

짧은 광고 하나 하나에 담긴 추억과 시간들


일본, 도쿄가 먹을 것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동네라는 것은 재작년 미쉐랑가이드에서  보여준 것을 보면 알 수 있었으니 따로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툭하면 광고나 특집방송으로 맛난 것을 찾는 방송이 나오니 그런 것을 무시하고 먹어보지 않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하겠지요.

큐피 사라다 크림
-이런 것 같은 것을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저처럼 크게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라다 크림같은 것을 통해서 이런저런 요리에 도전해보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같이 대충 보고 따라하는 사람은 이런저런 형태로 조금 있어보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남자가 요리를 해먹는 모습이 흔하지 않았으니까요.
결국 이런 저런 광고를 보면서 나오는 식재료나 방송에 나오는 조리법등을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해서 자신만의 맛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이런 저런 쇼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중에 한국에 오면 친구들이 "넌 일본가서 요리 배워왔냐?" 라고 물어봅니다. 아무래도 이러저런 부분에서 있어서 좀 요리하는 듯한 흉내를 낼 수 있게 된 것은 역시 그런 일본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혼다 애스콧 이노바
- 혼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다양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렇게 프리모 같이 서브 브랜드명을 만들어두고 있었고 그 안에서 다시 애스콧 이노바 라는 모델을 출시했지요.
그냥 모르고 보면 그냥 '혼다'지만 제법 알고보면 너무 복잡한 명칭, 구분이 많아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토요타가 해외공략을 위해서 별도로 런칭한 렉서스 브랜드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그런 해외공략전술같은 것을 잘 모르던 저로서는 뭐 이렇게 복잡한 명칭이나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서 공략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유명한 '혼다 브랜드 타이틀 하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결국 두고보면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별도 클래스별, 장르별 브랜드 타이틀을 따로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런 것이 우리나라 경제 브랜드도 꾸준히 이런 일본 스타일을 이어간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실제 이런 스타일은 중국도 따라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이런저런 나라의 공략은 대부분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저는 아직도 세분화되어야 하는 브랜드 타이틀을 일일히 다 기억해야 하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을 했지만요.
물론 그것을 나누는 것은 다 광고전략을 위한 방침이지만 말입니다.

 

 

닛뽄햄 로스햄 셀렉트
-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라는 구분을 할 수 있게되었지만 일본은 경우 약 18년전부터 이렇게 햄과 같은 각종 식재료에 대한 광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이것 저것 먹어보면서 맛난 것에 대한 느낌을 키울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면서 확실히 식재료 분야에 있어서 구분을 가지고 나갈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만큼 보고 듣고 먹고 경험하는 것이 많았던 시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상의 변화지만 그런 소소한 변화가 문화, 경제의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산토리 보스 캔커피
- 일본에서 불량세대들에게 영웅취급을 받는 몇 안되는 아저씨였던 야자와 에이키치(矢沢永吉)가 대뜸 광고로, 그것도 자기 별명에 맞는 산토리 '보스' 캔커피 광고에 전격적으로 등장할 줄은 몰랐지요. 그중에서 하나인 이 '자전거편' 같은 것을 보면 굉장히 서민적인데 그 행적에 대한 부분은 따로 공부를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왜 그를 보스라고 부르는 지 알고 싶었으니 말입니다.
이후 그의 음악들을 좋아하게 되어서 CD음반을 구하는데도 열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확실히 1960~80년대를 풍미한 일본 락의 영웅, 보스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존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후 수많은 청춘들의 우상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는 것, 폭력, 청춘만화가 중 많은 이들이 그를 동경하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데란스

- 탁구편입니다. 아데란스는 대표적인 일본 모발이식업체입니다.
그곳 광고는 재미있는 형태로 이런저런 버전들이 있었는데 근래에 와서 차곡 차곡 화면을 찾아보다보니 빠진 것들이 많아서 아쉬움을 느낍니다. 저는 이런 모발이식 형태의 광고가 일본에서나 유행하는 특징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후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광고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놀라게 됩니다. 경제 문화적인 가치관이나 흐름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열강에서 - 일본을 지나 동양적인 스타일을 가지게 되고 이후 그것이 한국과 중국으로 흘러들어간다는 스타일적인 구분을 다소 새롭게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그때는 설마 그렇게까지 따라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놀랍지요. 

 

도시바 다이나북
- 일본은 컴퓨터 환경에 있어서 일본국내에서 독자적인 컴퓨터 규격을 가지고 발전해 나간 형태였기 때문에 이때만 하더라도 IBM규격을 가진 도스머신과 일본식 규격 머신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물론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일본형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결국 몇년후에 등장한 '윈도우즈 95'덕분에 기존 컴퓨터 시장들도 대규모로 물갈이를 하지만 그때까지 일본식 하드웨어와 프로그램들은 오랜시간 자체적인 시장을 개척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PC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오히려 한국보다 늦어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규모로 볼 때 아직까지는 큰 시장이고 선진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것이상으로 다양한 독자규격을 보여준 재미는 상당한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유행했던 이치타로 워드는 저도 배우면서 사용했으니 말입니다. 

 

이런 광고 방송들을 보면서 그런 시간을 추억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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