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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80 / 20c

왓츠 마이켈 : 웬일이니 마이클 -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 팬의 애니메이션



왓츠 마이켈 : 웬일이니 마이클

일본 / What's Michael? : ホワッツマイケル

OVA

동물 드라마 코미디

1985년 11월 25일 vol.1

1988년 7월 25일 vol.2

전 2화

감독 카미야마 아키라(神山晃)

제작사 키티필름(キティフィルム)

감상매체 VHS


스토리-감동 20 : 8

스토리-웃음 15 : 13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2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5

연출 10 : 6

Extra 10 : 7

66 Points = 

이 작품도 알아보시는 분이 제법 드물다고 알려진 작품입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취미적인 작품입니다. 저는 TV판 일부와 OVA 2편을 보았는데 그럭저럭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양이를 길러본 적이 없어서 만화내용상 전달되는 깊은 맛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 재미를 위해서 고양이를 기르자니…… 조금 무리가 있더군요. 도둑고양이는 길러보려고 했지만 역시 방랑 스타일을 가진 고양이여서인지…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권한다는 만화영화이지만 만화 작품도 재미가 있다고도 해야겠지요. 괜히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니까요. - 1996




여기서는 1980년대 중후반에 나왔던 OVA 2편을 이야기 합니다. 저는 TV시리즈를 다 보지 못했기 때문에 대충 분위기만 알고 있지만 즐거운 재미는 OVA쪽이 더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고바야시 마코토(小林まこと)가 얼마나 묘사력이 뛰어난 작가인지는 따로 말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그의 작품관을 새롭게 인식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고양이 만화 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지만 이 작품 안에서는 생활감이 듬뿍 담겨있어서 더욱 새로운 재미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 안에서 표현되는 궁극적인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하겠지요. 물론 춤추는 고양이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요. 사실 저는 이 작가가 동 시기에 그렸던 <유도부 이야기 : 柔道部物語>쪽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렇게 진하게 접할 기회는 적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때만을 기억하는 경우에는 이런 장르 작품을 만들 작가라고는 생각을 못했지요.

여기서 말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외에도 1988년 4월부터 1989년 3월까지 방송된 45화짜리 TV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정말 의외롭게도 한국에서 비디오가 발매되었더군요. 그 때 타이틀이 <웬일이니 마이클>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있을 때는 오히려 보기 어려웠던 작품이었는데 한국에서는 해적판이라고 해도 작품이 나왔었다는 것을 보면서 참 미묘한 감상을 가지게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너무 비현실적인 판타지라는 말도 하게되지만 인간성 이상으로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준 점과 그 안에서 자잘한 고양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애교들은 상당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식으로 보면 가필드라고 하는 존재가 있지만 이런 고양이 과 작품으로서는 여타 군을 넘어가는 초 일등 작품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