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deo Story/Movie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 세상에 사랑의 불꽃을 쏘아올리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미국 / The Hunger Games

MOVIE

액션

감상매체 BD THEATER

2012년


즐거움 50 : 20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47 point = 

기대치가 조금 있었지만 정작 보는 것은 조금 나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다는 점은 좀 아쉬웠지요. 사실 조카들 때문에 3번이 봐야했던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면 저는 다행이라고 하겠지만요. 아무래도 <해리 포터> 이후에 다양성있는 아동드라마, 판타지에 대한 접근도가 쉬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나니아는 훌륭한 작품이었구나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 작품은 4부작을 기준으로 제작된 드라마 중 첫 발단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평범하지만 자신과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소녀가 세상을 구할 것 같은 드라마틱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특별한 능력이라기 보다, 마음씀씀이가 착한 주인공이라는 것 때문에 접근이 쉬운 것은 좋았습니다. 때문에 시작은 조금 이래도 앞으로 장대해질 것이다~ 라는 드라마적인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하겠지요. 다만 4부작, 4년 정도씩이나 우려먹을 작품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좀 그렇기도 합니다.

개성강한 요소들이 잠재된 시대배경때문에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억압적인 분위기는 앞으로 큰 반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그와 함께 승자의 룰이 바뀌는 결과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잠재적 영웅이라는 존재감도 확실히 각인시키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아동용 드라마, 영화로서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남들을 밀치면서 자신을 위한 싸움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아끼면서 존중할 줄 아는 인간이 되라는 가르침을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그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너무 철없어 보이게 나오는 것은 좀 그렇기도 합니다. 도덕적으로 훌륭하고 완성된 인간으로서 아이들을 이끌 존재라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극적인 구조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들이 2~4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