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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아오이 나나세 동인지 - POWER GRADATION



아오이 나나세 동인지 POWER GRADATION

일본 / POWER GRADATION

동인지

1999년 발행

출판사 개인 동인화집

정가 3,000엔

읽어볼 가치 

딱 잘라 말해 표지를 장식한 캐릭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덜컥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표지 일러스트로 나온 두 모델은 바로 레진 키트로 제작되어 그 호감도는 증폭하고 다시 증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엽다’라는 것을 잘 나타내준 일본적인 캐릭터이면서 그 감성에서 여성스러움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작가로 주목하고 있었는데, 작가가 현장에 나타난다고 소문을 들었던 코미케에 달려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나 결국 얼굴은 보지 못하고 대신 사인을 받아준 친구의 친구를 통해 인사만 하고 말았습니다. 훌쩍.

동인지 자체 매력은 평범한 것보다 높지만 워낙 표지 일러스트가 좋아서 그냥 헤헤헤 하면서 보고 있는 책자입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동인지가 가지는 나름대로의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9


이런 저런 형태로 나나세 아오이(七瀬葵)가 대중적인 인지도를 알려준 것은 역시 게임 <사무라이 스피릿츠 : サムライスピリッツ>에서 새롭게 리폼시킨 나코루루(ナコルル)와 샤를롯(シャルロット) 동인 이미지를 발표하면서 부터라고 하겠습니다. 동인 작가활동 중 하비 제팬에서 발매한 아랑전설(餓狼伝説) 앤솔로지를 통해서 데뷔를 한 나나세는 본래부터 동인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아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였다고 하겠습니다.

일종의 붐이라고 할 수 있었던 귀여운 여성 캐릭터 붐을 일으킨 몇 몇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가운데 대중적인 접근을 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일 관계상 이후에 몇번 볼 일이 있었지만 결국 문서로만 교류를 하게된 것은 여전히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시 여러가지 동인, 동인 아티스트 붐은 여러가지 형태로 구성진 매력을 알려주었고 그 중에서도 특징이 있는 미소녀 캐릭터 및 게임, 관련 산업이 계속 발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존재들이 꾸준히 즐거움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활동가운데에서 보는 즐거움이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시대가 요구한 수요가 대단히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여러 잡지에서 보여준 다양한 신규 아티스트 개발을 비롯하여 특징이 있는 캐릭터에 몰린 인기집중은 확실히 좋은 상업성향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지요.

그중에서도 1994년에 발표한 FM TOWNS용 미소녀 격투게임 <아스카 120% : あすか120% BURNING Fest.>캐릭터 디자인을 하면서 대중적인 인기 전선을 구축했다고 하겠습니다. 1999년 당시에는 '전격 G매거진 : 電撃G'sエンジン'을 비롯하여 여러 미디어에서 좋은 매력을 보여주었는데 그중 이런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은 확실히 아름다운 즐거움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에는 연재 만화 <세라핌 콜 : セラフィムコール>까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서 절정을 보여주었고 이런 귀엽고 상큼한 캐릭터까지 나올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열기 안에서 나왔던 즐거움을 생각하면서 이 책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작가 사이트 입니다.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