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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살롱 뒤 쇼콜라 : Salon du Chocolat 서울 에서 잠깐!


우에헤헤헤헤.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유혹만점인 살롱 뒤 쇼콜라 서울이 진행중이지요. 목, 금 오픈일과 행사일에 다녀와보았는데 무엇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많은 분들이 오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솔직히 솔로대첩 가시는 것보다 이곳을 공략하시는 것은 남성제군들에게는 3배 정도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어지간한 브랜드 초콜릿들이 기간동안 특별할인을 한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한 30만원어치 구입하면 약 8만원 정도 이득을 보게 된다고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초콜릿을 그렇게 구입하겠는가?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몇몇 브랜드 초콜릿은 비행기 타고 가서 구입을 해야하는 제품인 만큼 비행기 값 아낀다는 생각을 하면서 접근하면 이건 한정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세계 초 유명 파티시에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영어 / 불어 / 일본어 등이 가능하면) 외국어가 안되더라도 "팬입니다, 시그네춰 부탁해요~" 하면서 가면 환하게 웃으면서 반겨줍니다. 뭐 남성보다 여성분들이 훨씬 많은 행사이다보니 저는 훌쩍 했지만요. 전 겨우 3개밖에 못받았네요.

더불어 올해에는 카드 안 쓰려고 했는데 양일 동안 벌써 ……… 흑~ 흑~ 입니다. 이것을 언제 다 먹어.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파리 본점에서 공수해온 이 애들은 오늘 오후부터 판매가 끝나고 말았습니다.

무지하게 싸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알았지만 우선 행사사진들이나 점포 사진 다 찍고 구입하려고 했는데 막판에 몰아서 구입하면서 가보니 판매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냥 오전 중에 구입을 해둘것을!!!! 10개 사 놓을 것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국내에 들어와있지 않은 Maison BOISSIER입니다.

파리에서 구할 수밖에 없고 일본에서도 가끔 찾아가보기 어려운 아이템이라서 묘하게 귀여운 것인데 (맛도 맛이지만 케이스가 이뻐~~) 가격이 상당히 싸서 눈여겨 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훌쩍. 다음이라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구입하신 분들은 복받으신 것이랍니다.




한국에서는 제법 생소한 이벤트라는 생각을 해서 목요일 오프닝때보다 금토일 주말 때를 중심으로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오늘 금요일 분위기만 봐도 충분히 열기있는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간 중간 이벤트 등에서는 조금 아쉬운 세팅미스나 진행이 아슬아슬한 부분을 느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달콤함을 보여주는데 성공을 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초콜릿은 제법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음식이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문화적인 이해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도 외국생활을 하면서 이런 애들이 가진 매력, 문화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개멋이라고 이해되던 부분도 있었고, 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놈의 초콜릿이냐. 라는 소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난 것, 더 좋은 것, 왜 좋은 것일까? 하는 것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많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도 그때부터 포기했지요.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그런데 그런 것들 대부분을 내가 경험하기에는 불가능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취미로운 영역에 다 가져다 퍼부어도 "내 인생에 후회는 없다~!" 라고 외칠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자꾸만 만나보고 싶습니다.




외국어 공부를 하기에도 좋겠지만 (세미나 쪽은 통역도 없어요. 그래도 수많은 파티시에 지망생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일반 참가자들에게는 역시 공짜, 시식, 테스팅 코너에 몰리는 정열을 느낍니다. 평일에 이정도면 주말이면 뭐 ……. 알아서 잘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