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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오오야리 아시토 동인지 - SUPPLEMENT #1



오오야리 아시토 동인지 SUPPLEMENT #1

일본 / SUPPLEMENT #1

동인지

1999년 발행

출판사 개인 동인화집

정가 3,000엔 ~ 이후 가격 변동

읽어볼 가치 

딱 잘라 말해 표지를 장식한 캐릭터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있는 노치 : NOCCHI : 大槍葦人가 작업한 것이기 때문에 에헤헤 하면서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미소녀 캐릭터, 투명감이 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나 드라마 설계를 해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나름 즐겼다고 하겠지요. 다만 이 작가가 보여준 대중적인 성향과 동인지에서 보여준 작풍은 상당히 다른 면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인이나 미성년 취미인들에게는 권장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동인지 시장 중에서 이런저런 작품에 대한 접근을 해보게 되지만 재미를 떠나서 개인적인 취향은 맞지 않지만 워낙 그림체가 깔끔하고 신선하다는 점에서 다시 구입하고 만 녀석입니다. 동인지라는 것은 일반 기성지에서 표현하기 힘든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많이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 있지만 과연 목숨을 걸고(^^) 구입에 열을 올려야 할지는 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2004




기성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보여주는 세계관이라는 것은 메이저 잡지, 월간 뉴타입에서 귀엽고 어여쁜 소녀 캐릭터를 그려서 잘 표현했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이런 형태로서 인식을 하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실상 취향적인 동인시장에서는 1990년대의 로리콘 소녀 캐릭터 구성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본명 오오야리 아시토(大槍葦人)인 노치는 동인서클 소녀기사단(少女騎士団)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러스트와 동인만화를 발표했고 그 안에서 보여준 독특한 작화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된 것은 역시 트림캐스트용 어드벤처 게임 <북으로 : 北へ>를 통해서라고 하겠습니다. 동인시장을 기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었던 A급 (1부 리그 : 판매부수 와 수입이 = 10,000부 / 천만엔 단위 를 기록하는 동인서클) 동인으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활약을 했던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2007~8년 사이에 도쿄를 중심으로 일어난 청소년 보호조례사항에 의해서 지금은 공식적인 접근이 어려운 형태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은 어덜트 게임 소프트 회사 인 Littlewitch의 대표로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을 말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자는 앞서 나온 동인지 서플먼트의 습작, 보조형태를 갖춘 책자로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청초한 미소녀 캐릭터들의 뎃상과 미공개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코믹 파피포 등을 중심으로 한 성인만화 잡지에서 성인지향 만화를 발표하고, 동인서클 'INKPOT'(역시 A급 1부 리그 동인서클)를 중심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내세워 캐릭터 디자인을 내놓은 게임 '북으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여러가지 개성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작화력과 대중성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취미적인 방향에 더 큰 비중을 든 이 작가는 결국 동인지향, 성인게임 세계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동인서클 잉크포트를 2002년도 12월, 코믹마켓63에서 해산하고 동인작가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때 내놓은 공식적인 마지막 동인지 'RETRO'는 이후 무지막지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동인지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 저는 가지고 있지않지만 친구 들 중 4명이 소유하고 있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쿠로히메 : 黒姫 / 기존에 그렸던 청초한 캐릭터관과 다른 상반된 세계관을 가진 동인작품>가 어떤 형태로건 완결을 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지금처럼 여러가지 관련조항이 강화된 시기에는 오히려 내놓기 어려운 작품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후 2008년 여름, 코믹마켓 74를 맞이하여 새로운 서클 <소녀기사단 : 少女騎士団>을 만들어 자신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본업인 게임제작 분야에서 보여주는 것과 함께 취향을 극대화시킨 구성이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중적인 잡지, 게임을 기반으로 이 작가를 알고 있는 분들에는 너무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묘한 시대감을 보여준 동인 작가 중 한명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