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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TV Series

프린지와 멀린이 끝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러고보니 묘하게 아쉬운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2012년과 2013년에 들어서 완결된 시즌 드라마 가운데 기대치과 흥미도가 높았던 두 작품이 완결을 맞이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기억하며, 추억하게될 드라마 <멀린>과 <프린지>입니다.

시작 당시에는 떡밥 드라마라는 말도 많았지만 그만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던 작품이며 판타지, SF, 그리고 로망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시리즈 작품, 그리고 시즌제도를 도입한 그쪽 동네 드라마들은 흥행성적에 따라서 그 구성과 이야기 전개, 그리고 완결부분이 달라집니다.

아 마 도. 그런 것 때문에 이 두 드라마는 마지막 5시즌을 (두 작품 다 똑같이 시즌 5로 막을 내렸습니다) 절반 정도되는 12에피소드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아쉽다는 추억을 하게된다고 하겠지요.

특히! '멀린'이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었던 기대치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영드, 영국드라마들 중에서 새롭게 떠오른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셜록>이겠지만 더불어서 이 작품 멀린이 묘하게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또 아쉬운 일이였다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말을 보게되었다고도 하겠지요.

물론 시청자들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드라마 전개라는 것은 따분하기 그지 없는 것이고, 나름 시대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는 것은 두 작품이 가지는 공통적인 문제점이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인건비를 줄이고 세트비용을 최대한 늘려서 그 분위기를 만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양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 매력이라는 것은 굉장히 아슬아슬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멀린에서는 티격태격하던 두 청년의 우정어린 모습을 더이상 보지 못해서 아쉽고, 

프린지에서는 횡설수설하면서 일을 해결해나가던 월터의 매력(?)을 더이상 만나보지 못해서 아쉽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막판을 조금 더 좋게, 멋지게 마무리 해주었더라면 하는 바람은 여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