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러데가 나이트 릭키 바비의 발라드
미국 / Talladega Nights The Ballad of Ricky Bobby
MOVIE
코미디 액션
감상매체 DVD
2006년
즐거움 50 : 20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47 point =
승리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스피드를 통해서 얻는 이들에게 있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사실 정신적인 병과 연관이 있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그런 점들을 보면 굉장히 단순무식한 인간들이 가지는 단순무식함이 존경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적인 재미가 느껴진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스피드라는 것을 어떤 형태로건 발전, 문화, 경제, 전쟁, 역사의 모든 기준으로 그것을 존중하고 있는데 이런 면들은 확실히 미국적인 코미디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미국에서 꾸준히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레이싱 대회 나스카(NASCAR: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는 사실 여러가지 코스를 휘몰면서 다니는 재미를 추구하는 포뮬러 시리즈와는 달리 단순한 뺑뺑이라는 말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름 그 스릴링 있는 추월은 보는 맛이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레이싱 게임을 해본 분들은 나름 느낄 수 있는 구성이지만 영화로서 본다면 상당히 다른 감각을 선사한다고 하겠습니다.
개성적인 재미와 더불어 이런저런 짜잘한 즐거움이 있지만 깊이 없는 아버지의 한마디로 인해서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은 소년이 슈퍼스타가 되어버린 이후에 영원한 꼬맹이로서 내달리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어찌해보면 미국 드라마가 꼭 해먹는 그 소재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불안한 점도 있습니다. 보면서 내내 혹시나 그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 여지없이 기대하던 그런 스토리로 끌고나가는 것입니다. 너무 애들스러운 관점을 보여주면서 진행한다는 점은 이래저래 생각을 해보기 어렵지만 그냥 생각이 없이 달릴 줄만 알면 인생은 이미 시작했다는 교훈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물론 콩가루같은 가족드라마를 포함하고 있어서 좀 그렇기도 하지만 단순하게 천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결혼관을 구분할 수 있는 마누라 님의 성격도 대단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