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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Adult Game

쿄우코는 심술쟁이 ~ 생기발랄 대진격


쿄우코는 심술쟁이 ~ 생기발랄 대진격

일본 / 恭子のいぢわる!! ~ハチャメチャ大進撃~

포니테일 소프트(Ponytail Software) 제작

9800계열 PC게임

1994년 7월 15일

어드벤처 코미디

재미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성인지정 작품이었으면서도 코믹한 구성과 개성넘치는 재미를 보여주어서 색다른 감상을 가지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너무 훌러덩 벗고 냥냥냥 하기만 하는 작품과는 다른 영역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지요.

사실 표지가 조금 그렇기도 하지만 (어떤 유명 캐릭터 디자이너 풍)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과 설정, 그리고 말도 안되는 표현을 통해서 웃음을 유발한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저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성적유희라는 감정으로 접근하게되는 작품군이 이쪽이라고 할 때, 저는 초기 몇 몇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그냥 습관적으로 선배들의 주문(?)을 받아 구입해 인스톨하고 모아서 한국에 넘겨주는 취미로움에만 접근을 했다는 것에 만족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에서 인기있는 성적묘사와 재미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작품에 대한 접근이 아니라 제가 보기에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지요. 그런 구성에 이 작품은 확실히 재미있는 묘사를 알려주었습니다.

어떻게보면 너무 동인 필링이 넘치는 작품이라는 말도 하지만 오사카 지역 출신들이 언제나 웃기는 소재가 없으면 어덜트 게임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다! 라는 농을 하는 것을 보면서 진지하게 웃을 수 있었던 시대를 느끼게 됩니다.



마이너한 작품이라서 알려진 점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일본 팬들 중에서는 재미있게 기억하는 이들이 많아서 이런 이미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덜트 게임 치고는 너무 덜 야해서 아쉽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저는 역시 이렇게 웃기는 재미를 찾아보면서 겔겔겔 거렸던 것이 추억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발매일로 지정된 것은 어디까지나 형식적이고 가끔 1~2주일 전, 또는 한달 이상 판매일자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는 것도 나름 시대의 재미였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윤리위원회가 끼어들면서 제재라고 하는 부분이 공식화 되면서 극명한 어덜트 게임 업체는 공식적으로 해산을 하고 일부러 마이너, 또는 동인게임 형태로 돌아서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PC기반 게임 제작에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동인들이 많았더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런 작품 성향들이 가진 소소한 즐거움도 기억해야 겠다는 생각에 패키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당시에 알게 모르게 (사실 플레이를 하지도 않는 것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냥 보고 접근을 했던 여러 작품들 중에서 이런 알콩달콩한 웃음이 있었던 작품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는 것이 기쁩니다. 안그러면 그냥 그렇고 그런 생각으로만 데굴데굴 했을 청춘이라는 생각도 하게되니까요.

일본어가 되시는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서 설명글을 보시면서 웃음지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 이런식으로 전개되는 웃음이 팔릴 수 있었던 시대를 재미있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