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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맨 인 블랙 3 - 3번째는 조금 아쉬웠다


맨 인 블랙 3

미국 / Men In Black 3

MOVIE

SF 코미디

감상매체 THEATER BD

2012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7 point = 

이 작품은 코미디라는 큰 포장지 안에 잘 감싸안고 있는 SF드라마라는 생각을 한 것이 1편과 2편이었지요. 특히 윌 스미스가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주면서 흥미진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은퇴를 해야할 것 같은 케이에 이어서 만약에 4번째가 나온다면 새로운 캐릭터를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전작에 비해서 나쁘지 않은 템포이지만 구성이 너무 답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조금은 다른 면들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보통 SF드라마라는 것은 그것을 통해서 접근해볼 수 있는 이런저런 사람들의 인연, 과학적인 근거와는 달리, 과학적인 단어들을 나열하면서 SF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정작 찾고자 하는 답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SF는 소재가 흥미로운 것이지 드라마가 재미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코미디 장르와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SF와 코미디를 잘 섞어서 흥행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여행이라는 구성을 가지고 제법 매서운 즐거움을 보여주었는데 과거와 달리 너무 직접적으로 튀어나온 악당 캐릭터가 보여준 대립구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액션이 어려워진 토미 리 존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안쓰러운 마음도 생기지요. 보통 1~2편을 본 사람이라면 세금 내듯이 3편도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시리즈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우선 먹히고 들어가는 기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