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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알톤 로드마스터 시리즈

2013년이 되어 눈에 들어오는 이런저런 관심사 중 하나로서 정착된 자전거는 해가 거듭될 때마다 나오는 여러가지 취미관심사 중 제법 높은 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PC부품, 오디오, 장난감, 실버액세서리, 자동차(주로 성능이 아니라 디자인), 게임기, 카메라, 패션소품, 신규 음료 및 과자 등에 대해서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지만 자전거관련 용품들은 한국에서 관심을 다시 가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습니다.




2013년에 들어서 가장 기대치가 높은 아이템이라면 우선 알톤 자전거의 로드마스터 시리즈 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모델과 달리 메인 프레임을 완전히 바꾸면서 지오메트리가 좀 엉성하다는 말을 들었던 알톤에게 있어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지요.

포스코와 함께 연구한 소재에 아주 확 까놓고 DP780 프레임이라는 형태를 30만원대부터 80만원대 모델까지 전부 통일 보급하면서 굉장히 넓은 의미로서 새로운 시장을 잡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천리와 알톤, 그리고 이제 새롭게 등장한 신규 브랜드로서 큰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CARON 까지 그 재미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고 있어서 앞으로 재미있는 2013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장이 형성된 것은 700만에 육박하는 자전거 인구확장이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을 했을 것으로 봅니다.

이중에서는 300만 정도 휴동(休動)인구가 포함되어 있고 고연령 스포츠 산업 확장이라는 것, 자전거도로 보급에 따른 복합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이지만 기존에 있었던 외산 브랜드에 견주어 볼 수 있는 국산브랜드의 자립도라는 것은 여전히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브랜드로서 CELLO나 아나비 같은 브랜드도 조금씩 자신들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개성으로 즐거움을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MTB쪽에도 이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알톤은 자신들의 신규 시장을 확고하게 굳히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 물론 외국산 브랜드와 비교한다는 것이지만 / 그리고 AS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자사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시장에 안착해있는 업체에 비해서 확실히 도전적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볼 때에도 기타 브랜드에 비해서 확실한 개성이 부족하면 그만큼 살아남기 힘든 글로벌 경쟁시대이니까요.

 

한국형 자전거, 취미형 자전거로서 볼 때, 마운틴과 하이브리드가 꾸준히 시장을 양분하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근래에는 고가 장비(100~500~1000 만원까지)에 대한 이해나 접근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취미이상으로 접근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저야 운이 좋게 고급모델들을 써본 경험이 있지마 그래봤자 기본이 취미, 여행용이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투입되는 경우는 드물것이라도 생각을 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자전거 도로 정비상황이나 도난에 대한 위험성도 있고, 안이한 유저의식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개성적인 조합들을 통해서 나름 세팅범위가 넓은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취미용으로 보기에는 조금 아슬아슬한 세팅도 있습니다.

고속회전을 중심으로 한 로드 타입이나 기어세팅은 아무래도 기본 것들과 다른 점이 적어서 그렇게 특징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메인 프레임 하나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작년 로드마스터 모델도 나쁘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은 분위기를 보면 2013년형 로드 마스터는 관심을 가져볼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개성만을 가지고 보기에는 틀림없이 엉덩이를 올려보고 핸들 바를 잡은 후 몇번 페달을 굴려봐야 하겠지만 눈에 들어오는 매력은 확실히 기존 알톤에서 보던 것과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53T를 가진 애도 있지만 그쪽은 로드용 세팅이고, 48T까지만 되어도 충분히 생활형, 취미형으로 즐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안 사실은 D모델이라고 하는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들도 포함하고 있어서 몇만원~10만원 정도로 추가되는 비용이 더해진 제품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 점들은 확실히 새로워지는 시장수요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세컨트는 TREK 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특히 DS모델이요) 이 애가 등장한 것을 보면서 묘하게 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