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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2 - 새롭고 흥미로운 녀석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2

일본 /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2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日本一ソフトウェア) 제작

PlayStation 2 게임

(2009년 PSP 발매)

2006년 2월 23일

시뮬레이션 RPG

재미 

이런, 또 다시 디스가이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까지 등장시킨다고 하니…한동안 아니, 2006년 상반기는 디스가이아에게 지배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말 할 것 없이 그냥 합니다. 손에서 패드를 뗄 때는 레벨 1000이상은 만든 다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취미 웬수가 실수로 한정판을 보내지 않은 것에는 좀 괴로운 심정입니다. - 2006


2라는 타이틀과 함께 나오는 것을 볼 때, 시스템은 계승하면서 캐릭터들은 바뀐다는 것이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여러가지 기준에서 볼 때 기존 캐릭터, 라하르 전하와 멍멍한 에토나, 프론 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차세대 히로인 아사기에 대한 추억도 있었고요. 그런데 여기서도 그 매력적인 세계와 캐릭터들을 아주 잘 엮어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이것은 싫다 좋다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식 판매집계에 따르면 1일때 10만장을 넘기는 기록을 새우면서 제작사에 훌륭한 브랜드로서 성립되었는데 이 2번째도 10만을 넘어서 12만까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작품은 초기 접근이 조금 어렵지만 매력만 따지고 보면 50만대는 팔려야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하라다 타케히토(原田たけひと)가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toi8이 참가해 더욱 재미있는 연출과 구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여전히 최강이라는 자리를 놓고 시비를 거는 초마왕 바알부터 다양한 서브 루틴까지 공략하게 만들어주는 재미는 확실히 손맛이 있는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과거보다 발전되었고, 그래픽이나 연출도 대단히 발전을 했습니다. 게임 용량도 기존 CD롬이 아니라 DVD롬으로 발전을 했던 만큼 보는 맛, 즐기는 느낌, 그러면서 로딩도 거의 없는 쾌적한 시스템을 구성해서 행복했습니다. 마계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 구성이나 아델이나 로자린드 같은 메인 캐릭터 외에도 개성이 있는 서브 캐릭터들이 여전히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시리즈 전체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아쿠타레(アクターレ : Octalley)를 비롯하여 유키마루(雪丸)같은 신규 디자인 캐릭터도 등장을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더불어 키우는 맛이 강했다는 것도 즐거운 점이었지만 재판 시스템이나 타워공격같은 요소가 게임적으로도 즐거웠고 이후 여타 사이드 작품이었던 <팬텀킹덤> 같은 시리즈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었던 만큼 이쪽 게임은 앞으로 꾸준히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규정대로 생각하기에는 조금 다른 패턴이지만 충분히 그 세계 자체가 재미있어서 행복한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PS2의 한계를 거의 다 보여준 구성도 좋았지요.

이후에 2009년 3월에 PSP용 까지 발매되었을 때 또 건드리게 한 매력은 참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