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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상상마당 지하 4층 시네마



잘 몰랐던 사실인데 툭하면 놀러가던 홍대 상상마당에 극장이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아이쇼핑이나 굴러다니는 취미영역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운 지역이 있었지요. 언제나 있었을 것인데 지나면서도 저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은 아무래도 취미로운 관심사에 익숙해 버린 저 자신의 시야가 좁다는 것 때문이겠지요.



엘리베이터와 양쪽 계단을 통해서 가볼 수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건축 구성이었습니다.
은근한 분위기도 있어서 늦은 시간에 사람들 눈을 피해서 짤막한 밀회를 즐겨보기에도 좋은 장소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하 4층 시네마는 그렇게 크지 않은, 100석 미만의 디지털 상영관이 있는데 구성과 느낌을 떠나서 대시실에 있는 작은 만화 도서관이 흥미로웠습니다.

상당히 취미로운 선택을 중심으로 골라진 책자들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나름 흥미와 즐거움, 그리고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서유요원전> 같은 경우는 모르는 분들이 많은 책자인데 말입니다.




지하 4층을 계단으로 내려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올라갈 때는 조금 힘들겠지만 연인이나 친구랑 이런저런 취미로움을 이야기하면서 지나기에는 좋습니다.

게다가 여름때라면 상당히 시원할 것 같지요.




이렇게 <마틴& 존>같은 책자도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선택영역이 상당한 것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유행을 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쉽게 구비할 수 있는 목록이 아니지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책자는 물론이요, 취미로운 선택영역도 흥미로워서 공짜로 즐겨볼 수 있는 만화취미공간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한국 순정만화사에 있어서 고전이자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해의 별>을 비롯하여 느낌이 강한 책자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요전에 추천을 했던 19세 이상 관람 만화책 중 하나였던 <파라다이스 키스>도 구비되어 있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일본 순정만화사에 있어서 걸작에 들어가는 <11인이 있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기오 모토의 작품 중에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새미클론에서 내놓은, 그리고 그 반짝이는 금장이 인상적인 책자입니다.




영화관 자체도 무척 깔끔하고 건물자체가 가지고 있는 재미도 좋아서 홍대문화지역에서는 랜드마크 처럼 여겨지는 상상마당인데 이런 즐거움이 지하 4층에 숨어있는 줄은 몰랐네요. 북카페 같은 것이 몇개 있었지만 유흥가에 밀려서 많이 사라진 것이 아쉬운 홍대지역인데 이런 것을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여전히 변화하고 바뀌는 홍대문화지역이지만 그 꾸준한 변화와 재미는 계속 아기자기함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