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써둔 포스트를 보고 연락이나 질문이 오는 것을 보면 무언가 모를 향수를 느끼게 됩니다.
독일, 뮌헨에 갔을 때, 그곳에 묵었던 민박같은 분위기, 상당히 가정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던 호텔이 어딘가를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방구석을 뒤져서 찾아봤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변 나무들이 너무 울창하게 성장을 해서 전면 풍경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안내문으로 대신합니다.
사실, 시내에 있는 싸고 편한 숙박소를 찾다가 일본 여행가이드에 나온 것을 보고 그 안에서 이 호텔 평가가 좋은 것때문에 들린 곳이었는데 저는 일부러 다락방 같은 그 묘한 곳에서 잠을 자기도 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실제 침대도 좋았고, 조식도 훌륭해서 랜트카나 자전거를 가지고 뮌헨을 둘러보시는 분들에게는 참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 조식 포스트를 했던 것도 있으니 나름 좋은 인상을 남겨둘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닌텐도 DS용 여행관련 소프트를 들고가서 카운터 주인과 대화를 했는데 게임기에서 나오는 발음을 듣고 함께 웃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대화는 잘 못해도 뭐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재미도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독일어를 아베체데 정도 밖에 몰라요.
당케나 구텐 탁, 유명한 이히 리베 디히 는 알고 있지만요. 에헤.
정면에서 보면 굉장히 낮은 층수, 그대신 옆으로 넓혀져 있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묘하게 타원형으로 늘어진 길가에 있어서 찾는데 조금 헤맨 기억도 있습니다. 간결하고 좋은 호텔이었고 온수기와 샤워부스가 조금 구식이기는 했지만 편하게 쉰다는 의미로서 볼 때 충분히 좋은 인상을 받았던 독일 뮌헨 호텔 POLLINGER 였습니다. 독일어가 가능하시다면 편안하게 들려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