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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NSA-0011(Ex) Ex-S 건담


1/144 NSA-0011(Ex) Ex-S 건담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1,400엔

1988년 11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완성된 센티넬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봉이라고 해야겠지요.

어떻게 보면 0083에도 막강한 영향을 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픈 디자인 구성과 신선한 건담월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멋을 부리려는 건담'이라는 인상이 키트를 만들면서 점차 강해져서 한 번 만들고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닌 디스플레이용 건담 프라모델에 있어서 대표주자라고 말하고 싶은 녀석입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제작해본 것은 1번입니다. 그러나 보는 맛이 좋은 멋진 건담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솔직히 무언가를 더 붙인다는 것은 사족일 것 같고 얼마나 더 이상적인 디스플레이가 될 것인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나 일본 컨테스트에서 이것으로 디오라마를 만드는 녀석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일본 친구 말을 빌리자면 워낙 센티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상이 강해서 잘 만들어도 본전치기라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나온  HGUC와 비교해보아도 가격적인 면에서 대단히 승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계속 생산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요.- 1996 & 2004


이 모델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 녀석입니다. 다만 144스케일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 스케일에서 보면 굉장히 좋은 매력을 가진 키트인 것이 사실이지만 100스케일로 가면 더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정작 이 애들은 144스케일로만 멈추고 말아서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가서 MG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때 갈망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강하게 느껴진 것은 기존에 있었던 오오가와라 쿠니오 스타일이 아니라 새롭게 디자인된 샤프한 느낌이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반다이 조형기술도 큰 발전을 이루어 기존에 있었던 멍멍한 느낌이 아니라 깔끔한 매력을 알려주었지요. 다만 여전히 가동부분은 기존 제품보다 조금 더 좋아진 정도일 뿐, 외형적인 디자인에 치중하다보니 멋만 부린 디스플레이 모델 건담이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하게됩니다. 전투무기로서의 실용성이 너무 적어보인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것 때문에 여기서 결국 '장난감'영역이라는 것을 말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겠지요.

저에게는 가지고 놀기 위한 장난감에서 디스플레이 해두는 장난감으로서 변환되는 시기를 느끼게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