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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벚꽃 시즌입니다

묘하게 까먹고 있었지만 날씨 변화가 심해서 봄이라고 하는 계절을 제대로 맛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맛도 있지만 바람이 강한 날이 이어지면서 조금 육체적 고통이 동반되었지요.

맞바람과 함께 달리는 것은 정말 체력소모가 크니까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벚꽃이 세상을 조금 봄 스럽게 만들어 보여줍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날씨 변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근래에 조금 많아졌는데 특히 2009년 전후부터 봄같지 않은 봄, 겨울 같은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봄기운이라는 것을 4월 중순이 넘어서 느낀다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그런 감각도 앞으로 몇년이 지나서 보면 당연한 모습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태양 흑점 활동도 너무 적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쪽 동네에 오면 꼭 찍어보는 포인트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대로 사람, 꽃, 조명, 시간대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서 에헤헤 하면서 찍는 곳이지요.

이번에는 조금 널널한 시간대에 평일을 골라서 갔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취미인 친구도 있어서 에헤헤 했습니다.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서 꽃을 바라보는 이유가 있겠지만 꽃을 함께 배경으로 보는 이런저런 매력은 확실히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하는 이 모습은 확실히 보는 이들에게 많은 정감있는 구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울려서 볼 수 있는 진달래와 개나리 들도 슬슬 그 색깔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역시 시간이 있을 때마다 찍어둘 것 같습니다.



이런 이미지인 경우 사람들 얼굴에 대한 초상권도 있고 해서 일부러 뽀샤시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꽃만 따져보면 그렇고 해볼 이유가 없겠지만 나름 재미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봄이지요. 조금 변덕스럽지만 따스함도 더해갑니다.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시즌이 다가옵니다.

즐거운 나날을 다시 꿈꾸면서 에헤헤하고 굴러다닙니다.




색이 조금 덜 예쁘기는 했지만 바람도 세서 그런지 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꽃이 주는 시절감각과 피우고 지는 모습에서 묘한 감상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취미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