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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RX-78NT1 건담 NT1


1/144RX-78NT1 건담 NT1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800엔

1989년 8월 발매되었습니다. 제에게는 역시 OVA영향이 컸습니다. 무작정 만들어 댔으니까요. 건담과 장난감 구성이 정말 멋들어지게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역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풍부하고 개성이 강한 키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뉴건담’ 시리즈와 함께 아직까지도 저에게 있어서 80년대를 기억하게 만들어주는 2대 시리즈입니다. 물론 짧은 허리와 롱다리 부활이라는 거창한 면을 들고 나왔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연방군 MS에서 보여준 것으로 지온군 녀석들은 뽀다구 팍∼납니다.

주역 MS이고 건담인데 개조라는 것을 생각하기 싫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깔끔한 얼굴 때문일까요? 제법 많이 만든 녀석 들 중 하나인데 지금도 상당한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여타 키트와 호환도 원만한 편이어서 자주 애용하는 키트입니다.

11번을 조립했습니다.이중에 2번은 개조용으로 마구 분해해서 사용했는데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가끔 생각해보면 그때그때 인스피레이션으로 제멋대로 부품교환이나 개조를 해버렸는데 실제로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었지요. 남에게 보이는 개조가 아닌 마치 내가 MS설계자가 된 기분으로 만들어 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초 설계가 그런 것이겠지만 허리가 짧아서 부자연스럽습니다, 초밤 아머를 달면 움직임이 거의 끝장입니다. 손목 폴리 파츠를 숨기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은 이 키트가 가진 영원한 숙제이겠지요. - 1996




사실적인 디자인이라는 말과 함께 건담이라는 MS가 만능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아무로가 조종하지 않는 뉴타입전용기체라는 설정이 묘하게 사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매력으로 다가오지만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대부분 누워있기만 해서 묘하게 아쉬웠지요. 그리고 가동한 모습이 그렇게 슬픈 드라마로 연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 기억하는 기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동성은 떨어져서 무척 아쉽게 느끼기도 했지요. 실제 MG시리즈로 나온 NT1 알렉스도 묘하게 아쉬웠고요. 모양만 그럴싸한 건담프라모델보다 조금 더 많은 매력을 가진 제품을 만나보고 싶었던 추억도 함께 합니다.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