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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214번째 - 水玉のアンブレラ

PINK 엔딩 테마 곡 水玉のアンブレラ

 

● 애니메이션 편집

◎ 애니메이션 - 엔딩 테마

이 음악은 1990년에 극장용 단편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PINK 물 도둑 사탕 도둑 : Pink みずドロボウあめドロボウ>에서 엔딩 테마겸 메인 주제가로 사용된 곡입니다. 지금은 상당히 보기 드문,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원작 단편을 가지고 영상으로 만든 것인데 그 자신이 귀여운 여자아이를 그리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장르 작품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굉장히 의미가 있는 특이성을 가진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이지만 스타일과 구성이 참 마음에 들게 연출되었고 이 때 전후로 토리야마 아키라 단편 극장 형태로 몇편이 나올 때 가장 상큼한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방울 무늬 우산>이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리면서 스토리와 느낌, 그리고 노래가 참 정겹게 다가왔었습니다.



노래를 부른 마스다 미아(増田未亜)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핑크의 성우도 하면서 주제가 2곡을 불러 나름 신선한 재미를 보여주었는데 이 작품 이후에는 주로 배우쪽 활약을 중심으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음반자체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노래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싱글음반을 구입해두었는데 그것으로 그녀가 활동한 몇 안되는 음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노래 분위기는 상당히 달달하면서 재미있는데 이후 이 작품 자체가 DVD 타이틀로 나오지 않아서 무척 아쉬웠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나름 한 시대의 멋을 알려준 토리야마 아키라 작품인데 말이지요. 본래 연재때는 단순하게 핑크였고, 등장인물들이 전부 색깔을 이름으로 하고 있어서 드래곤볼 RR단과 연관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되면서 제목이 바뀌고 나름 상큼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 걸작중 하나가 아니었나 합니다. 겨우 31분짜리 작품이었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감독은 아시다 토요(芦田豊雄)로서  이 작품에서는 캐릭터 디자인, 감독, 연출, 콘티를 전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 스타일은 이후 그가 보여준 여러작품 성향에서도 깊이 연관되어 재미있는 분위기를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