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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MS-06FZ 자크 개조형


1/144 MS-06FZ 자크 개조형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600엔

1989년 4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원작에서 바니가 죽을 때 탑승했던 기체여서 무척이나 만들고 싶지 않은 키트였습니다(-_-;).

하지만 역대 자크들과 비교할 때 수많은 변경 부분 때문에 자크 개조 취미인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팔만 떼어서 다른 녀석에게 붙여도 분위기 팍 바뀝니다. 몸통은 과감하게 절단해서 상체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 시리즈 키트가 가진 장점대로 작품 자체 성능, 가격, 변화, 개조 면에서 1등 공신이라고 하겠지요. 4번을 있는 그대로 조립했고 5번 정도를 나름대로 개조해서 활용했습니다. 무엇보다 멋있는 빔 라이플을 강습용이나 국지전용으로 변경하기 쉽습니다. 부록처럼 들어있는 또 다른 머리는 정말로 활용가치 100%입니다. 다만 표면에 조금 뻔질거리는 것이 있어서 이것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 1996

 

당시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혁신적이면서도 디자인이 살아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성이 다시 되살아 나면서 말 그대로 자크 디자인애 빠진 팬들과 새로운 건담 애니메이션의 멋에 빠진 이들이 도전하게된 아이템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묘하게 스타일이 아쉬운 점은 여전합니다. 전체적으로 허리가 짧아서 가동성이 굉장히 적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거론되는 부분이고 이후 건담 프라모델에 있어서 어느정도 새롭게 요구되는 조건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후에 등장한 등급제도 제품, 그레이드(GRADE) 아이템들이 그런 부분적인 재미를 자세하게 나누면서 가격대와 제품 등급, 그리고 장난감과 함께 성장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79년에 등장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성장한 장난감 산업이 10여년을 지나면서 그것을 위해 즐겨왔던 취미인들도 10여년을 함께하면 성장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자크, 지온공국을 편드는 이들도 있었고 이후에 이 제품에 대한 평가도 여러가지로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차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입니다. 물론 NT1과 싸우던 그 장면을 디오라마로 만들고 싶었으면서도 만들지 않았던 것은 묘한 슬픔때문이었지만요.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