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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Audio Goods

고독한 시간에는 언제나 색다른 훈훈함을 찾아보지요



사람들은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으려고 가족을 만든다고 하지요.

그러면서 가족관계 안에서도 고독함을 느끼고 다시 그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근취미가 역시 음악감상이겠지요.

고급스러운 장비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로서 소리에 대한 만족도 있지만 그 안에서 만족할 수 있는 자기최면같은 것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블라인드로만 들을 것이라면 외형은 상관이 없고, 프로 업무형장비 같은 것이 당연하게 선호되겠지만 고독한 혼자만이 취미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외향적인 만족감이라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 저도 오디오 장비를 제대로 이해하기 이전에 외형에만 눈을 두고 이상한 것을 기준으로 뽑아보기도 했지요.

결국은 소리를 내주는 장비, 그 장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함이라는 것은 알게 모르게 그 장비에 애정을 들일 수 있는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한 구성이나 진공관 같은 매력을 좋아하지만 적당히 물체로서 긍정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디자인 제품이라는 것도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