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 Story/Adult Game

캰캰 바니 엑스트라 - 시대를 보여준 역작 시리즈



캰캰 바니 엑스트라

일본 / きゃんきゃんバニーエクストラ

칵테일 소프트(カクテル・ソフト) 제작

9800계열 PC게임

1993년 6월 25일

어드벤처

재미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 세상의 메이저 타이틀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당당하게 이 5번째 작품을 통해서 큰 매력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리즈를 다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았더랍니다. 이전에 말했듯이 본의와 달리 주변의 사악한 무리들에게 꼬임을 당해 진입하게된 장르입니다. 겨우 1~2년 사이에 한국에서 관련 취미인 10년치 경험치를 몰아서 습득했다고 하면 좀 그렇다고 하겠지요.

역시 친구와 선배들의 주문으로 인해서 구입을 했지만 나름 표지가 이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칵테일 소프트는 당시 기준으로, 엘프(elf)와 아리스 소프트(アリスソフト)와 함께 3대 메이저의 기준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 캐릭터 디자인이 깔끔했다는 것과 함께 미소녀 캐릭터 게임의 기준으로서 큰 매력을 알려주었다고 하겠지요. 저는 잘 몰랐지만 기록에 의하면 1995년 전후까지 미소녀게임 관련 잡지에서 집계한 캐릭터 인기순위에서 상위권에 꼭 들어가 있었던 매력적인 '스와티: スワティ'가 이 시리즈의 중심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여타 업체와 달리 3색 인쇄에 캐릭터 이미지가 들어칸 플로피 디스크 였습니다.

이 캉캉 버니, 일본어 명칭으로는 캰캰 바니라는 것에는 의미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1989년 8월에 등장한 첫번째 시리즈 작품 [캰캰 바니 : きゃんきゃんバニー]에서 플레이 보이걸 버니복장을 했던 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름 시대를 메꾸어준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98계열은 물론이요, MSX로서도 재미있는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인기에 힘을 입어 이후 1990년 4월에 2탄 [캰캰 바니 스페리올 : きゃんきゃんバニースペリオール]이 나왔다고 합니다. PC-9801은 물론이고 PC8801과 X68000, MSX2까지 발표되면서 여러가지 미소녀 게임 장르에서 칵테일소프트는 큰 매력점을 찍었다고 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나비게이터 역할을 1편에 이어서 아리스(亜理子)가 했다는데 바니걸 복장을 바꾸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복장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와 달리 양으로 밀어세운 12명의 캐릭터를 들고나와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3번째인 [캰캰 바니 스피릿츠 : きゃんきゃんバニースピリッツ]는 1991년 8월에 발매되었고 저도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별로였다는 감상과 함께 그냥 디스크로 만들어서 친구에게 전달해준 것밖에는 기억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판매도 그럭저럭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시리즈서 매력은 있었다고 하겠지만 저는 이것부터 접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인상을 알려주지는 못했다고 하겠지요.

1992년 7월에 등장한 [캰캰바니 프루미엘 : きゃんきゃんバニープルミエール]에서는 이 5번째 엑스트라에 등장하는 새 내비게이터 캐릭터 스와티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Windows3.1과 윈도우 95까지 개발되는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역태 최강 그래픽을 자랑하는 이 5번째 시리즈가 나왔고 저도 이것을 구입후 보관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엑스트라는 이후 PC-FX버전으로도 나왔고 시리즈가 새가 새턴쪽으로도 이식되면서 메이저 콘솔게임으로 이식된 몇 안되는 성인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시대에서 사라져버린 9800계열 게임이라고 하지만 나름 다양한 시리즈를 내놓은 칵테일소프트는 이후에 나온 [피아 캐럿에 어서오세요 : Pia♥キャロットへようこそ!!]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때를 전후로 해서 일본 미소녀 게임 설정화집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디자이너에 대한 이해도 얻을 수 있었는데 동인문화과 더불어 캐릭터 디자인과정을 밟는 여러 사람들에게 즐거운 부수입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나름 색다른 접근도 해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때를 즈음해서 컨트롤 키를 가지고 휙휙 넘겨보는, 쓸데없는 스토리구성이라는 점과 공략이라는 것을 보면서 친구 몇몇은 20분짜리 게임이라는 농담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수천엔을 지불한다는 것은 나름 로망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사치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나름 칵테일 소프트의 시대를 다시 돌아보게 해주던, 그리고 이후에 페어리테일(フェアリ-テ-ル) 브랜드과 결합한 F&C 브랜드가 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묘하게 재미있는 시대감을 느끼게 해준 작품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합니다. 나름 짧은 시즌이라고 해도 [커스텀 메이드 : カスタムメイト]시리즈와 [버철 콜 : バーチャコール] 시리즈로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나름 일본 미소녀, 성인게임업체로서 선진적인 모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저는 우연치 않게 엘프와 F&C를 방문해보는 접근을 해볼 수 있었지만 나름 동인계과 강한 연계성을 가진 점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