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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스타이너(STEINER) 915사이클 장갑


덩달아 생각을 해보면 대충 구입해놓고 써두는 것도 까먹은 것들이 조금 됩니다.

대부분 구입보다는 그것을 사용해서 느끼는 감상이라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역시 아웃도어 엑스포에서 싸게 구입을 한 스타이너(STEINER) 915사이클 장갑입니다.

추위를 덜 타는 덕분에 이정도를 가지고 겨울에는 그냥 내달리는 편이라고 하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추운날에 막 쓰기에는 조금 방한성이 떨어지는 모델입니다. 그래도 튼튼하고 개성적인 기능성이 좋아서 추천할만 한 것 같습니다. 당시 할인제품 중에서는 제일 비싼 가격이었지만 이왕 세일하는 제품들 중에서 구입하는 것이면 좋은 것을 구입한다는 생각에 이것을 골랐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4종이 있었는데 제일 만만한 이 컬러로 구입을 했습니다.

정가는 아마도 4만원대 물건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구입한 가격은 70%할인된 가격이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엑스포를 굴러다니는 이유는 뭐 뻔하디 뻔한 것이지만 1년 정도 지난 물건이나 재고품을 손쉽게 구해볼 수 있고 막 써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가끔 현장판매가가 상당히 좋게 나오는 물건들이 있으니까요.

어쨌든 올 봄시즌 처럼 괴상한 날씨에 여러번 활용을 해보니 좋습니다. 구입가를 생각하면 훨씬 좋은 가격대비 성능이었다고 하겠지요.

손목보호용 커프 스트랩도 튼튼하고, 라이크라 재질로 통풍도 잘되는 편입니다. 겨울용이라서 땀 배출은 아주 좋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괜찮은 편이고요.

충격 흡수용고무 스템프들도 아주 잘 붙어 있어서 혹시나 넘어지거나 할 때 손과 손등 들을 잘 보호해볼 것 같습니다. 아직 넘어진 일이 없어서 모르겠지만요. 운동신경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과거 일본에서 달려오는 트럭에 깔려서 자전거는 아작이 났었지만 몸은 피했었고, 작년에 강변 자전거도로에 물을 뿌리던 살수차에 뒷바퀴가 걸려서 넘어졌을 때도 자전거는 쓰러져도 저는 넘어지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방심하면 다칠 수 있는 것이 자전거 생활이니 이래저래 좋은 것으로 감싸두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