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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소니 8미리 비디오 캠코더에 대한 추억

저는 이 카달로그에 나온 제품 중 몇개를 손에 들어봤을 까요?




굉장히 어벙한 이야기 중 하나겠지만 당시 일본에 있었고 소니 캠코더는 절대적인 기준이었던 만큼 여러개를 구입해서 친구들에게 건내주었습니다.

대충 돌아보니 이 카탈로그에 나온 제품 중 5개의 하드웨어와 20여종의 액서세리들을 들고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저는 한참 후에 나온 하드디스크 타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빈도는 적은 편입니다.

조금 더 큰 과거에 나온 3CCD타입 모델을 쓰다보니까 아무래도 취미영역에서는 좀 그렇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COMIX라는 애칭을 가진 SC7모델은 제법 초기에 인기였습니다. 당시 신기한 것도 있었지요.

일반 8밀리 모델에 비해서 가격과 성능이 월등하게 좋아지고 특징이 있는 캠코더 기술, 외양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요.

한국에서도 은근슬쩍 자식들 이쁘게 찍어서 기록 남기기 이야기가 거론되면서 이런저런 장비들을 찾아보게되었는데 당시 정식 유통보다는 애매한 보따리 장사가 많았던 만큼 가격이 들쑥날쑥이었지요. 파나소닉 브랜비 브랜드도 나름 인지도를 넓히고 색다른 브랜드 제품도 찾는 이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소니(SONY) 캠코더라는 것은 마치 제대로 쓸줄 모르는 이라고 해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인정받는 듯한 명품선호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당시 인기 많았던 제품은 바로 이 TR2000이었는데 한 녀석이 써보고는 그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게되자 이녀석 저녀석 할 것 없이 다들 이 것을 원하게 되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친구 아들 운동회에 가보니 세명이나 이 TR2000을 들고 있던 것을 보면서 묘하게 웃겼던 추억이 있습니다.


많은 것이 변하면서도 또 그 안에서 다시 추억해보는 제품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브랜드를 떠올리는데 소니는 그런 면에서 오랜시간 여러가지 제품들을 가지고 개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맨, 헤드폰, 이어폰, 캠코더, 비디오 장비, 모니터, TV등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알려주었던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 브랜드가 그런 무언가를 가지고 기억될 수 있는 가치를 잘 포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