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건담 F-90 V타입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00
정가 : 1,500엔
1990년 10월에 발매된 이색적인 작품입니다. 물론 극장판 사전 설정으로 인해 등장한 녀석이지요.
갑자기 시작된 포뮬러 90시리즈에 새로운 느낌을 맞이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물론 ‘슈퍼 패미콤’으로 나온 게임도 두들겼기 때문에 갈수록 바보가 되어가는 자신이 되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조건 1/100에 무지 많은 부품 수들. 제품 자체 아이디어나 변경 점을 본다면 무지막지한 키트입니다. 게다가 시리즈를 만들어 보려면 이 키트는 최소한 4번은 사서 타입별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까지 안겨주고 있습니다. 설마, 노멀, A, S, D라고 하는 4타입이 한 번에 한 키트에 들어 있을 줄은 몰랐지요. 덕분에 2500엔이라는 거금이 아깝지 않다는 말은 했지만요. 한참 다른 키트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이 키트에 대한 정보가 없이 그냥 새로 나온 건담이라서 구했다가 참 쇼를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새로 나온 프라모델은 어느 정도 알고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무턱대고 샀다가 파산 할 수도 있습니다. 신선한 발상과 오랜만에 접하는 신작이다 보니 6번을 만들었습니다. 이쪽 시리즈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얼굴입니다. 역대 건담 녀석들 중에서 가장 얼굴이 못생겼다고 생각합니다. RX쯤으로 가면 조금 나아지기는 하지만 이 F90시리즈는 역사상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얼굴입니다. 그 외에는 솔직히 개조 보다는 원작에 충실한 디테일을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친구들과 이야기 할때 이 녀석 별명이 신동엽 건담이었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지요. - 1996
다시 한번 까놓고 말하지만 F90시리즈는 키트 자체로서의 완성도는 무지하게 높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 가격대에 1/100키트로 보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발표된 F(포뮬러)시리즈 변화를 본다면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별 베리에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변화무쌍용 부품들이 있기에 좋았지요. 이 녀석은 대기권 돌입형으로 만들어진 P타입과 함께 구했는데 결국 P타입은 완성을 보지 못하고 파츠만을 유용시켜서 RX-178의 대기권 돌입형으로 개조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앞에서 말한 대로 얼굴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습니다. 나름대로 1/144시리즈와 많이 가지고 놀았지만 역시 약간 큰 녀석들이라서 나름대로 거인군(^^)처럼 가지고 논 기억이 납니다. 2번을 제작했고 1번은 완전 유용되어 개조용 파츠로 사용되었습니다. 개선점은 얼굴. 음 역시 얼굴. 그리고 역시 얼굴입니다. -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