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즈 야스오미 ART WORKS
일본 / 개인 화집
LEED사 발행
우메즈 야스오미 저
1999년 12월 8일 발매
132P / 2,500엔(소비세별도)
20세기 마지막으로 등장한 우메즈 야스오미의 첫 화집입니다. 대범하면서도 섬세한 영웅상과 에로티즘이 복합된 작가의 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줍니다. 지금 보아도 퇴색하지 않은 실력의 천재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자에 대해서 소개하라고 하면 별 다른 것 없이 작가의 최초의 화집이라는 것에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그의 화집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20세기말에 나온 최초의 화집이라는 것. 지금까지 작업해온 주요 17작품 외에도 많은 자료들이 모여 있다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사이 조용히 붐이 일고 있는 CD화집이라면 좀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저와 같이 아날로그한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책다운 감각이 좋아 만족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있는 이들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1980년부터 그 신명나는 화력을 선보이면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우메즈 야스오미는 유명한 애니메이터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캐릭터 디자이너로서 그의 지금까지의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화집을 내는 것은 소중한 일이고 그러한 열정을 이해하고 그 사랑을 받아 주는 독자들이 있다는 것은 역시 신나는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이러한 작가들이 많이 나와 많은 이들과 교류를 했으면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책 자체는 일러스트 집으로 특별한 구성이나 아름다움이 보이지는 않지만 역시 작가의 역량과 그림을 한 눈에 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합니다. 많은 그림들이 한 권에 모여 여유 있게 감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큰 그림들은 펼침 페이지로 구성되어져 있는 것은 좋지만 역시 그림이 잘리는 것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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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작품판에 더불어 추가된 비주얼 아트집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격은 이전보다 양이 늘어난 만큼 가격도 세져서 팬이 아니면 함부로 도전하라고 말하기 조금 어려운 스타일이지만 적당히 좋은 매력을 가진 책자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