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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 - 야마카시 캣립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

뭐, 눈물나는 쇼이기는 하지만, 제가 멍청한 것이 맞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24인치 + 24인치 듀얼 모니터 구성을 조금 바꾸어 보려고 했습니다.

목표가 29인치 + 24인치라는 조금 요상한 기준이라서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을 해보게되었지요.




이번에 구입한 29인치 파노라마 모델은 말 그대로 21:9 라는 비율을 가지고 있는, 화제의 그 녀석입니다.

기본적으로는 AH-IPS패널에 2560×1080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파노라마 식 29인치 모델은 작년부터 조금씩 실제품이 나오기 시작했지요. LG는 이번에 공식적으로 '시네뷰'라는 브랜드 타이틀을 가지고 나와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요전 포스트에서는 이 LG '29EA93'모델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디아블로 3'나 '심시티' 지원사실 등을 확인할 수 없어서 구입하기 전에 조금 더 알아보고 난 후에 구입을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국내 중견 업체에서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애들을 내놓았더라고요.

현재 제 방에서 쓰고 있는 24인치 듀얼은 PC뱅크와 퍼스트에서 나온 TN패널, IPS패널 모델입니다. 퍼스트에서 나온 IPS모델을 비교해볼 때 '위텍 인스트루먼트'사의 '야마카시' 브랜드 제품에 대한 비교감상치가 높았더랍니다. 그때는 LED광원을 채택한 제품이 적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제품을 비롯하여 알파스캔, LG, 아치바 코리아 제품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DELL과 LG 브랜드 제품이 따로 놓여있는 곳이 있어서 일찍부터 화면을 보아왔기 때문에 그것을 기준으로 이런저런 비교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현행 가격대로 볼 때 DELL제품이 제일 비싸고 다음이 LG제품입니다) 사실 이 4모델을 전부 한곳에 모여 전시하고 있는 곳은 없어서, 띄엄 띄엄 돌아보면서 비교관람을 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직접적인 비교느낌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할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5~6점포를 돌아서 3브랜드 제품씩 놓여있던 곳을 만나 조금 정신없게 이런 저런 감상을 해보고 이 모델로 결정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비교는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눈으로 대충 본 것과 검색을 통해서 알아본 성능, AS관련. 그리고 다양한 구입사례들을 보면서 결정하게 되었지요. 다만 아직은 시기적으로 미묘한 구성제품이다보니 참고할 사례가 적었다고 하겠지요.

솔직히 이런 파노라마 모니터 제품이 얼마나 시장에서 에헤헤 한 즐거움을 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구성을 예상했습니다. 테이블 오른쪽에 있을 24인치는 피봇을 시켜서 세로로 놓고 쓰면 되겠다는 것이 목적이기도 합니다.

조금 요상한 꼴이 되겠지만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가 너무 좌우로 길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당히 묘~~한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이기도 합니다. 다만, 쇼를 하게되었습니다.

내장된 DVI케이블이 너무 짧아요!!

설마했는데 PC와 거리가 제법 되는 제 환경상, 2.2~2.5m정도는 필요하고 듀얼모니터 구성이기 때문에 2.7~3m는 되는 케이블을 따로 들고왔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다. 내일 가서 다시 하나 구입해와야지요. 훌쩍.




전체적으로 제품 자체는 중소기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제품 마무리는 아무래도 LG것보다 못한 것이 맞습니다.

이 제품 디자인이나 구성은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LG제품에 비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마무리'만 좋지 않을 뿐이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패널 뒤편 플라스틱 부품이 깔끔하지 않고, 제품 받침대 밑에 조여주어야 하는 나사구멍 중 오른쪽이 너무 뻑뻑해서 잘 들어가지 않는 아쉬움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실 파노라마 모니터를 쓰는 사람들의 환경을 생각하면 조금 더 여유있는 DVI케이블 길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 제가 테이블을 조금 넓게 쓰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형태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PS3와 같은 HDMI입력을 통해서 게임도 돌리면서 PC도 돌리는 환경에 있어서 듀얼모니터는 기본이고, 이후에 이런저런 접근을 다양하게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따끈한 열기(?)로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현재는 조금 삐딱하게 오른쪽으로 몰려서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암을 달아서 쓸 예정인 24인치는 공간이 없어서 현재 맹하게 자리를 비워준 상황이 되고 말았지요.

1920*1080 HD방송화면을 열어놓고도 이 정도로 여유가 있어서 자그만한 무언가를 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취미적인 프로그램 돌리기에서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있지만요.

제대로 굴리기는 내일 오후나 되어야 가능하겠지만 우선 29인치로 만나보는 새로운 구성은 재미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냥 2560*1600 / 30인치모델 하나를 달것인지 듀얼 모니터를 유지할 것인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1920*1080 27인치 모니터 2대로 굴려보는 것도 제법 괜찮을 것 같았지요. 2560*1440 27인치도 욕심이 생기지만 이쪽은 비디오 카드가 듀얼로 받아주기에 조금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게임용으로 쓴다고 해도 27인치 듀얼 구성은 조금 더 좋은 비디오 카드를 구입한 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모델은 일반 버전과 프리미엄 버전이 있는데 저는 프리미엄 버전을 구입했습니다. PBP기능이 더 들어가 있다는 것 때문인데 PS3게임 화면을 열어놓고 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에 달아서 이리저리 돌릴 24인치에 넣어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이런저런 재미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