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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Game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 2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 2

마국 / Company of Heroes 2

렐릭 엔터테인먼트(relic) 제작

PC게임

2013년 6월 25일 발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재미 

앞서 내달렸던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의 차기 작, 2번째 작품이 이번 6월 말에 발매되었습니다. 정식 발매라고 말을 하기는 좀 그런, 스팀 온라인 상점에서 그냥 다운로드 판을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냥 영문판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어렵지 않은 영어에 자막을 보면서 대충 이해하면서 진행을 해보고 있지요. 가뜩이나 파노라마 모니터도 구입을 해서 2560*1080해상도를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다만, 더럽게………어렵습니다. 기존에 했던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는 버전 2.1~2.6까지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다양한 전략성과 구성을 즐기면서 정작 온라인 대전에서는 적당히 깨지고 이기는 것을 반복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비디오 카드 및 PC성능에서도 여러가지 차이를 통해 깨지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물론 제가 잘 전략을 못짜고 굴리는 방법이라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 이전에 비해서 많이 어려워지고, 영상도 조금 덜덜덜 거리게 만들어 줍니다.




전략성이 높아진 부분은 이전 시스템부터 유지되었던 것이지만 비디오카드 부담이 훨씬 커진 부분이 있다고 알려진 덕분에 많은 분들에게 고심을 하게 만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프레임은 간신히 30~40정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떼거리 전투가 벌어지면 20정도로 팍~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훌쩍이게 됩니다. 기존 작품은 이렇게까지 비디오화면이 고생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표현에 대한 개성을 보여주는 대신 상당히 고생시키는 부분이 많다는 아쉬움을 우선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알려진 그대로 이번에는 소련군을 주축으로 해서 즐겨볼 수 있는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미국+독일+영국군이라는 선택이 있었는데 우선 소련+독일군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시작한 만큼 여타 국가군이 더해질 가능성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은 여러가지 군사적 목적을 가진 구성점이 큰 변화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특징이 있는 개성을 보여준 대신 전략적으로 강한 독일군에게 이런저런 고전을 하게됩니다.




이번에는 '추위'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동사하는 전투병력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표현되는 시점이나 구성은 상당히 보기 좋았지만 좁은 시야만을 가지고 전략을 짜 나갈 수는 없는 만큼 굉장히 많은 병력을 요구합니다. 시야확보를 위해서라도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 역습을 당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지요. 전략적인 부분이나 게임성은 확실히 강해졌지요.

뭐, 이동하다고 죽어버리는 아픔에는 훌쩍이게 됩니다.




여전히 기존작품에서 이어진 전략성도 있지만 그것을 구성하기가 너무 어렵지요. 좀 해본 게임이라고 대뜸 난이도 어렵게 도전을 한 것도 화를 부른 것이겠지만요.

재미는 확실하게 있습니다. 온라인 대전은 뭐 열나게 깨지고 있어서 빨리 경험치 모아서 더 좋은 병력, 장비를 소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7전 6패 1승이니 할말 다했지요. 

개성이 강한 작품이라는 것과 함께 앞으로 더 해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평균적인 PC환경을 볼 때 중상위권에 속한 제 시스템에서도 벌벌벌 거리는 구성이라는 점을 보면 이 게임은 조금 팬심을 괴롭히는 형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통칭 COH 2로 불리는 이 캠페인 구성은 소련군 병기들이 등장하며 배경이 추운 유럽 동부전선으로 연결되면서 굉장히 장절한 전쟁상황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렐릭이 자체에서 개발한 엔진 에센스(Essence) 3.0이라는 구성은 굉장히 높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어떻게보면 화려하고 어떻게 보면 처절한 비쥬얼이라는 말도 하게될 것 같습니다.

게임 시스템은 재미있고 비쥬얼 효과도 좋아서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게임 버전은 3.0으로 시작해서 기존 COH 첫번째 버전, 확장팩에 따라서 발전된 버전들의 좋은 점도 잘 이어받아서 이번에 3.0으로서 큰 변화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군사력을 가지고 즐겨볼 수 있는 전쟁게임으로서 시뮬레이션 정도가 높아진 것은 행복합니다. 다, 만, 앞서 말한 그대로 비쥬얼 엔진 강화가 오히려 무척 무거운 게임으로 발전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물론 한방 한방 큰 전략을 펼쳐서 재미있는 결과를 만들게 되면 행복합니다. 다만 숫자제한이 심해서 이건 뭐 보급의 보급, 회복의 회복으로 간신히 버티고 버티는 순서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좋은 병기를 생산해서 재미있는 멋을 만들어 보고 싶지만 뭐 성공요소보다 실패할 요소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굉장히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접근하는 게임이라고 해도 실수연발입니다.

열나게 깨지고 지는 게임이 재미있냐? 라는 소리도 듣겠지만 도전을 해볼 수 있습니다. 도전을 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요.

어찌되었든 현재 버전업을 통해서 조금씩 비디오 카드 부담을 줄인다고 하지만 (현재 해상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비디오 설정을 낮게 해두고 있습니다) 한번 고설정으로 구성한 상황으로 시작을 해보니 10프레임이 간신히 넘는 정도 움직임을 보여주어서 억!! 했습니다.

비디오 메모리 1G로도 힘든, GTX560급으로는 반 죽음인 상태인데 친구말을 들어보니 FTX780으로도 벌벌거린다고 합니다. 대신 화질 설정은 중간급까지 올려둘 수 있다고 하네요. 예상하지 못한 복병입니다. '디아블로 3'와 '심시티'를 목표로 바꾸어둔 비디오카드라서 충분히 즐기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이 정도 개성을 잘 표현해준다. 그러니 만족할 수 있다는 말을 하게되는데 정작 예상하지 못했던 이 작품 COH2에서 발목이 잡힐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뜩이나 AMD 7970을 쓰고 있는 친구말로는 최신형이라고 해도 드라이버 적용성도 좋지 않은 듯 해서 외장 그래픽 카드, 최고급형이라고 해도 제대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때문에 앞으로 최적화 상황에 따라서 이 구성은 조금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싸우다보면 조금씩 요령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기존 게임 전략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 많아서 연료, 탄약 확보가 좀 어렵습니다. 전략성을 떠나서 기존 시스템보다 훨씬 더 거지같이 싸워야 합니다. 맵이 더 커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전략을 진행해보면 확실히 고생을 반복시켜줍니다. 맵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은데 전략적으로 도전해볼 군사력 동원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 더불어 각 유닛의 시야확보가 되지 않으면 실제로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는 부분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참호를 만들고 버터야 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조금 전략을 진행해보기도 전에 열나게 깨집니다. 훌쩍.

비디오 카드 반응도 조금 느린데 이런 형태로 두들겨맞다보니 한 2~3달 정도는 이런 꼴을 당연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완성도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안 그러면 정말 그 비싸고 비싼 비디오 카드를 구입에햐하는 상황이 계속되겠지요.




겨울시즌 얼어버린 강물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건 뭐 그냥 퐁당 퐁당을 당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전차병력은 이전보다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소련군 화력이 묘하게 약하다는 것도 느껴지지만요. 현재는 등급별로 볼 때 난이도가 3단계인데 저같이 대뜸 무식하게 가장 높은 단계로 시작하면 피눈물 볼게될 것 같습니다.

어려운 만큼 재미는 있고, 화면으로 보여주는 현실감도 더욱 확실해져서 노려볼 것이 많은 작품입니다. 정식 패키지로 나오면 한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우선 도전해보게되는 COH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