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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HD를 보는 과정과 미래

각 나라의 HD방송 구성은 그럭저럭 1280*720 또는 1920*1080이라는 해상도 규격만 맞춘다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HD방송 규격에 맞춘 다양한 구성을 보아온 취미인의 눈으로 봐도 한국과 일본, 유럽과 미주지역 HD 방송화면은 굉장히 치역적인 차이와 문화적인 특징, 그리고 개성적인 화질을 보여준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높은 '고화질의 영역'을 잘 보여준다고 말하는 것은 역시 일본방송입니다.

1990년대부터 아날로그 HD방송을 하면서 독자적인 개성과 경험치가 축적된 일본은 확실히 후발주자인 한국이나 미국지역보다 늦게 디지털 HD방송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화질에 대한 매력과 구성은 확실히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조금 운이 좋아서 각 나라의 HD방송 시작기와 발전기를 동시에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화상기(모니터나 TV화면)의 적절한 하드웨어 기준이 완벽하다고 말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것을 확실하게 비교하면서 느끼기는 어려웠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와서는 수평해상도 '1080'기준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준이 굉장히 확실하게 보이는 시대입니다.

좋게 말하면 싸구려와 고급기종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고 방송사와 촬영기준, 편집방침, 방송장비의 구성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물론 이것도 어느정도 훈련,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사실 그런 부분은 몇년전 방송과 영상 편집장비의 대대적인 변화기를 통해서 누구나 고생을 했던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정지화상을 가지고 놀아보는 디지털 사진 이미지와 달리 동영상, 더불어 사운드 부분도 여러가지 기준이 바뀌면서 다중채널과 사운드 효과에 대한 기준이 엄청난 쇼를 했지요.




이것은 어느정도 개성적인 '색감 마스터'가 필요하다는 것도 있지만 굉장히 치밀한 발색과 움직임, 노이즈, 그리고 싱크 들에 따른 타이밍 계산이라는 것도 굉장히 많은 부분을 보여줍니다. 가끔 보면 신규작업자들은 경험보다는 수치, 숫자와 계산만을 가지고 충분하다는 말을 하지만 이것과 달리 그것이 어느정도의 일관된 완성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굉장히 의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묘하게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것을 다른 형태로 완성하는 음반작업, 영상작업. 믹싱과 엔지니어 개성같은 것을 느낄 수 있게됩니다,

물론 사진처럼 금세 눈에 뜨이게 수정을 해서 비교를 할 수도 있지만 색감영역은 여러가지 구성에 있어서 필요한 개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는 복합적인 차분함과 연출의도에 따라서 그것이 다르게 느껴지지요. 근대에서는 특히 해상도, 세밀한 묘사력을 중심으로 표현되는 포커싱이 여러가지 의미로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최종적인 디렉터의 연출개성 이상으로 영상으로 기록된 것을 어떤 형태로 편집, 이어나갈 것인가에 따라서 그 포맷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것이 재미있고 그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성을 생각해보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색감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얼마나 세밀한 표현력을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 기존 아날로그 방송에 대한 비교기준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는 기본적으로 포맷 자체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다시 찾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과도기, 변화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은 확실히 기술의 축적, 그리고 경험에 따른 과감하면서도 세밀한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같은 한국산 HDTV를 가지고 몇몇 나라에서 동시에 화질 감상을 해볼 수도 있게된 것은 또 재미있는 일입니다. 예전에는 몇몇 프로페셔널 브랜드 제품외에는 공통된 비교가치를 찾기 어려웠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런 장비들을 차분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을 만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방송도 초기 HD방송때와 비교하면 몰라볼 정도로 차분하도 좋은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아무래도 국내에서만 볼 때의 이야기이고 여전히 묘하게 기존방송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상한 둔한 모습도 보게됩니다. 포맷이 바뀌었다고 해서 감성이 바뀌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 포맷을 잘 활용하는 개성적인 감성을 기대하면서 지켜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