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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마스크 마스터즈 - 새로운 액션과 흥분을 보여준 국산 애니메이션


마스크 마스터즈

한국 / 마스크 마스터즈 : MASK MASTERS

TV Series

판타지 액션

2013년 4월 ~ 방송중

전 26화 예정

총감독 김진철

제작사 스튜디오더블유바바

감상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12

스토리-웃음 15 : 9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4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7

연출 10 : 7

Extra 10 : 7

71 Points = 

우선,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라는 점은 상당히 아동스러운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은 저연령층 애니메이션이니까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G애니메이션이 가질 수 있는 좋은 가능성과 효과를 다 담고 있어서 노력한 흔적이 아주 확실하게보입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지요. 오늘자로 이제 절반 정도 달려온 스토리 구성을 보면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D와 3D효과를 잘 섞어서 연출한 구성이나 매력은 아주 확실하게 좋습니다. 말 그대로 HD시대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아동애니메이션으로서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순수 우리나라 자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한국 아동애니메이션에 대한 기획이나 시장성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정도로 잘 짜여지고 개성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초기 방송 때는 그냥 취미DB기록용으로 1화, 첫화만 봐두고 녹화를 해두는 정도였지만 의외로 잘 만들어놓은 구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사전에 화제를 모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작품 기획이 발표된 것은 벌써 2년전인데 작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상 콘텐츠 박람회에서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제4회 MIPJunior 2012 Kid’s Jury부분 그랑프리를 받으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올려주었지요. 그때 잠깐 거론된 것이 이 '마스크 마스터즈'였습니다. 스튜디오 더블유 바바(Studio W. BaBa)에서 기획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2년 6개월이라는 제작시간돠 거불어 5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화제를 불렀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 최초로 2D와 3D 입체 버전이 동시에 제작되어 진행되었는데 주인공 소년 '봉이'와 '와룡'은 말 그대로 전형적인 개구장이와 착실한 모범생 타입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재미있는 연출구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주인공을 잡아먹는 캐릭터 연결구조가 많은 것을 볼 때 아예 우리편 주인공이 복수일 때는 소년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우정'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작품을 좋게 보는 것은 화려한 액션에 치중해서 너무 뻔한 구성이 반복되는 기존 작품에 비해, 참신하다고 말할 정도로 매화 매화 다른 구성, 연출을 가진 적들과의 대결, 그리고 액션 연출이었습니다. 이런 것은 애들만화, 애니메이션이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이정도의 노력과 정성이 있기 때문에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되는 것이지요.

다만 제작목표진행은 7세 이상으로 하지만 실제 국내 방송제한에서는 12세라고 지정되어 있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연출되는 환경이나 구성에 있어서 참식하고 화려한 액션, 무술구성을 보여주면서 판타지 성향을 잘 꾸며갔지만 저연령, 미취학아동에게는 어려운 장르라는 말을 하게되겠지요. 이런 부분은 확실히 뽀로로나 코코몽, 폴리와는 다른 개성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액션과 더불어 기존 애니메이션 팬들이 생각하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기에 속할 영역이 잘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3D효과나 구성도 자극적이지 않게 잘 짜여져 있어서 눈을 피로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의외로 중요하지요.

물론 이런 캡춰 이미지로서는 그런 부분을 다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집에서 3D입체효과를 지원하는 모니터나 TV를 가지고 계시다면 에헤헤하면서 접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대표적인 개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해외시장도 어느정도 염두에 둔 구성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귀엽고 연구를 많이한 디자인과 캐릭터 설정이 보이니까요. 청룡, 백호, 현무, 주작이라는 개성과 더불어 12간지 형태로 보여주는 동양적인 패턴은 아이들에게도 쉽게 이해되고 보는 맛이 좋으면서 동반되어 나올 수 있는 캐릭터 상품에서도 개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변신, 액션, 마법과 같이 신기한 기술들을 연출하면서 보여주는 구성은 당연한 기준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서도 아동 애니메이션에서 넘어서지 않아야 할 부분을 잘 다듬어 보여주고 있으니 대단하지요.



한국은 제작환경의 방향과 진도에 있어서 아무래도 이쪽으로 개성을 진하게 이끌어갈 것 같습니다. 2D에 전통과 개성을 보여주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한국적인 특징 중 하나로서 3D제작은 여타 애니메이션들이 가진 것과는 사뭇 다르면서도 좋은 개성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보여주는 맛, 표현적인 연출짜임새가 좋아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초반 설정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고 이후 화면 연출에 있어서 너무 복잡하기 않게 나갈 수 있는 좋은 개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확실하게 구분되는 배경설정과 액션, 서브 캐릭터들의 조화라는 점은 꼭 필요한 것이지요.



단순하게 악역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면 바로 외면을 받는 것이 세상현실입니다.

특히 대립, 결투, 액션과정에 있어서 강하고 개성이 있는 캐릭터는 당연하게 필요한 부분이지요.

드라마적인 요소에서 본다면 화합와 우정의 재연결을 통한 우리편 만들기 같은 구분도 당연하게 나올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너무 잦아지면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회개와 함께 죄와 벌의 구성을 보여주면서 이야기의 골격을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이런 점은 시리즈 작품에 있어서 완급조절과 함께 필요한 부분인데 현재까지는 동료모으기, 서브 캐릭터들의 세계관설정, 우정과 헌신, 그리고 지략적인 부분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전반기를 잘 마감한 상태에서 앞으로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의도적이고 콘텐츠 확장적인 면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다양성과 세계관의 특징을 통해서 개성있는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때문에 후반에 가서는 목적달성과 함께, 그것을 보고 다가온 팬들이 어디까지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가는지가 중요합니다.

뽀로로같은 일상의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싸워나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초반 동료모으기, 숨겨진 비빌같은 것에 도전하는 과제에 의해서 애들은 성장을 했습니다. 성장을 한만큼 소년, 소녀들의 바람과 의지는 더욱 굳건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고 그 성장으로 인해 세계의 부조리에 이겨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하겠지요. 간단히 말해서 레벨업을 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극적 드라마 연출에서는 1에서 시작한 주인공이 1로 끝나기란 어렵습니다. 하다못해 1.5라도 되면서 자아를 성립하고 힘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해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갖추어 나가게됩니다. 그리고 이런 구조에서 보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라는 근본적인 해석방안과 함께 더욱 강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산 애니메이션으로서 좋은 개성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노래나, 구성, 성우가 보여주는 개성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마무리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방송이라는 것도 묘하게 실험적이면서 재미있는 개성이고요.

이정도 정성과 매력이 더해진 작품이 재미없어지게 굴러가게 만드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기대치도 크게 작용하는 것은 당연한 만큼 이 정성이 끝가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물론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 보면 대부분 주인공 급을 제외하면, 무장형태나 액션 연출에 있어서 비교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조금 뻔한 것이지만 가끔은 개성이 다른 캐릭터 성격이나 기술, 또는 색다른 전개같은 것도 기대를 해봅니다. 10여화가 이어지다보니 아무래도 기승전결 구도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 아쉽지요.

해외 유명 동급 애니메이션들과 비교를 한다면 특징이 될 구분이 변신 시스템과 세계관뿐인데 그것만을 가지고 개성을 말하기란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작품은 개성을 통해서 인정을 받고 그만큼 넓은 영역으로 다양한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반에는 쉽게 빠져들게 하고, 이후 다양한 개성과 효과, 그리고 좋은 완성도를 통해서 더 넓은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식 홈페이지가 없이 그냥 KBS자료에서만 볼 때 이런 제작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때문에 후반부에 나오는 제작 스크롤을 보면서 어떤 이들이 노력하고 제작에 열정을 쏟았는지 일일히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시나리오나 프로듀서, 감독이나 기획자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많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보드와 함께 캐릭터 디자인을 한 사람들의 개성이라는 것도 자꾸만 알아주고 꺼내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것이 없이 취미로운 구성을 말하는 것은 정말 어벙한 일이 될터이니까 말입니다. 부디 좋은 결말, 재미있는 구성으로 오랜 시간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완성에 따라서 감상점수가 바뀌겠지만 현재까지는 좋은 재미를 만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