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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볼펜 제브라 사라사 리필 심 교환



그러고보니 요전에 필기구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만화를 그려보겠다고 끄적이던 시절부터 이런저런 필기구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정작 만화는 안하고 그 촉감의 변화나 사용도, 사용구성들만 습득을 한 미묘한 상황이 되었지만 여전히 인간세계에서 필기는 중요한 것입니다.

학생 신분일 때는 필기구를 공부하는 도구로 볼 수 있겠지만 실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볼펜 영역에서 이 녀석을 좋아합니다. 몇년 전부터 잘 써지고 좋은 필기감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데 의외로 빨리 달아서 (쓸데없이 끄적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리필 심을 구입해두었다가 교체를 하고 합니다.

그래봤자 500원 차이인데~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묘하게 자기 손안에 익은 느낌이라는 것도 있어서 그런지 분실을 하지 않는 한, 저는 리필심을 구입해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다만 마침 0.7이 떨어져서 (0.5도 쓰고 있고 근래에는 사라사 0.4도 나와있더군요) 하나 구입을 하러갔습니다. 교보 핫트랙스에서 리필심이 있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재미있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조사된 일본 내 볼펜 필기감 고객만족도에서도 상위권에 속한 제브라 사라사 시리즈는 틀림없이 쉽게 잘 써지는 펜이 맞습니다. 우리때는 뭐 이런저런 펜들이 나왔었고 모방품부터 비싼 것까지 많이 건드려보았지만 지금처럼 잘 써지는 애는 쉽게 만나보기어려웠지요.

요전에 이야기한 라미 펜도 아주 잘 써지지지만 일반적으로는 가격이 조금 되기 때문에 쉽게 권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쉽게 막 쓸 수 있는 이런 펜을 좋아합니다.

여전히 연필 촉감에서는 로트링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감을 즐기는 편이지만 잉크 볼펜 영역에서는 여기까지 오면서 거의 완성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