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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가끔은 패션스러운 향기도 맡아보면 좋아요

한 패션 샵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사람냄새나는 즐거움이 즐거웠습니다.
 


인간이 대부분 '의식주'라는 인생의 기준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과정은 제법 큰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입는 것에 대한 인간의 사회적인 행동과 의식, 그리고 더욱 깊은 아름다움을 추구해보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하겠지요.

작지만 작지 않은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무언가를 만나는 것인데 그 안에서 '패션'아이템이라는 것은 정말 매일같이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가끔보면 좌악 늘어져 전시되어 있는 옷들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여성의 입장을 제가 이해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양한 옷들, 디자인 중에서 나의 마음에 들어오는 애가 있을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심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패션이라는 것은 대부분 혼자 살게되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7여년에 가까운 혼자굴러다니기가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인생에 포함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패션이 자립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의외로 다양한 신발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 물론 사진은 이쁜 발과 신발이지만 -  그와 함께 이런저런 느낌을 만나서 행복하다는 기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아웃렛 관련으로 가볼만한 곳이 있어서 방문해보니 조금은 다른,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달려있는 녀석을 보기도 하도,



이번 여름용으로 귀여운 즐거움을 전해줄 것 같은 녀석도 반가웠습니다.
뭐 딩가딩가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샤넬에서 나온 발렌타인 모델을 카메라 백으로 사용한 제 기준을 보면 이런 애들도 뭔가 모르게 카메라 가방으로 느낌이 좋지 않을까 하는 착각스러운 느낌을 받아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패션브랜드인 지방시에서 나온 가방을 보면서 오옷~~ 이녀석을 여행용 가방으로~~~ 쓰고 싶다는 야망도 가져보지만
뭐 가격이 있으니 아무래도 무리인 꿈이지요.
왜 이런 스타일~을 가진 편한 여행가방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꼭 가죽이 아니더라고 말입니다. 튼튼하기만 하면 좋은데요)



가끔 정체모를 브랜드 제품도 보고(발견하고), 세상에서 바뀌어가는 인식과 그것을 함께 느껴갈 수 있는 시대의 변화, 패션에 대한 느낌을 어떤 형태로 기억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새로운 녀석을 발견해보면서 재미있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요.
이 가방은 윗 손잡이를 잡으면 핸드백
아래끈으로 어깨에 걸면 숄더백이 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펜디'였습니다.
일반적인 펜디로고가 안보여서 놀랐지요.



가죽 제품은 아무래도 그 꼼꼼한 바느질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구성을 선보이는데 가끔은 다시보면 그 디자인이 어떤 형태로
가죽 제품들을 새로운 매력으로 만들어 보여주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취미적인 부분이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담아둘 수 있는 포토 타임도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