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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ASIA Oceania

뉴질랜드 북섬으로 (인천공항에서 오클랜드 공항)

여행기는 언제나 재정리를 해도 즐거운 포스팅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백업작업이라고 해도 이런 형태로 그때를
회고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색다른 것이라고 하겠지요.

언제나 Life's Good (1) 인천공항 -> 뉴질랜드 북섬

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당시 여행 정리는 약 4천장 정도되는
DSLR 이지미를 재정리하면서 후다닥 올려두었지요.
일과 일 사이에 가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고 이전에 호주는 2번을
다녀왔지만 뉴질랜드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호주는 가본다고 하면
뭔가 있어보였지만 '뉴질랜드'는 그 작은 곳을 무엇때문에 가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관광지로서 역할이나 구성을 보면
뉴질랜드만한 매력을 가진 곳이 없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휴양지로서의 매력과 더불어 여유로운 정경을 감상하는 여행에 있어서
뉴질랜드는 참으로 좋은 매력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이때 처음 알게되었다고 하겠지요.


급작스럽게 출발한 것 치고는 즐거운 기분으로 딩가딩가하면서 굴러다니다가 왔습니다.
전체 일정은
뉴질랜드 북섬, 남섬, 그리고 호주를 810일간 다녀왔습니다.
스케줄을 엄청 빡빡하게 짜서 가는 바람에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이 안되는 초 하드 스케줄이었지만
나름대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제가 돌아다녀본 20여개 나라, 그 중에서 베스트 1~2위를 다투는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꼭 몇 번 더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라고 할 것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시간에 여유를 두고 가면 더욱 좋겠지요.

뉴질랜드에 대한 인상과 전체적인 감사은 우선 맑은 공기
. 자연이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따뜻한 정경과 함께 조용한 라이프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정말 푸욱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 아닐까합니다
.

먹을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 듯한 분위기 또한, 즐거운 기분을 만들어주는 요소였지요.
물론 '여행을 한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충분히 그 인생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뉴질랜드는 세상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지만 인생의 황혼기를 이런 곳에서 여유롭게 보내게 된다면
별다른 의미로서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최소한 도시생활에 찌든 자신을 발견하신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권장하고
가급적이면 뉴질랜드 남과 북
, 두 섬을 가보시기 바랍니다.

출발하는 시간은 늦은 저녁이었기에 좀 어둑어둑해질 때였는데
과거를 통틀어봐도 이런 시간에 출국해본 적이 없어서 생소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
아주 새벽이나 아주 오밤중에는 나가 본적이 있지만 말입니다.


별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던 이런 공중전화기를 보면서 이것을 찍은 것은 해외에서는 보기 드문
,
한국다운 멋이 있는 녀석이기 때문이랍니다.
해외를 자주다니다보면 한국적인 구분이나 해외모양을 함께 보면서 비교를 하게되는데 이런 KT적인 느낌은
한국에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어서 이런 사진 하나를 가지고도 아~ 한국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놀러온 해외 친구들 대부분이 인천공항의 깨끗하고 깔끔한 멋에 놀라지만 그 이상으로 웅장한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여전히 한국에 대한 해외의 인식이 굉장히 미비하기 때문에 공항이 이렇게 멋들어진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와 대단하네~ 하는 소리를 합니다.
과거에는 왜 멀쩡한 김포공항을 놔두고 인천공항깥이 쓸데없이 큰 것을 또 만다는 것일까?
하는 어벙한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참 작은 시야에서 본 생각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외친구들은 공항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 디자인 자체가 멋있어서
아름다운 구조물이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
내심 그런 소리를 들으면 아무래도 자랑스러워지지요.

저도 이번에 공항들을 경유하면서 다니는 여행을 해보니 (비행기를 4번 탔습니다)
국제공항이 가지는 홍보효과는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아직은 '동방에 있는 한 관광지'로서 큰 매력을 가지지 못한 나라라는 말을 듣지만 꾸준히 발전하는 경제의 빛에 가려진
자연과 환경에 대한 그림자가 너무 짙어지지 않기를 바라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가진 나라라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지금까지 대부분 왕복 한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나라들을 이동해도 다른 교통수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국제공항이 방문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렇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점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그 나라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국제공항의 모습,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홍보물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어떻게 보면 무척 단조롭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건축물로서도 볼거리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우리나라 국제공항의 멋은 함부로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굉장히 넓은 공간이라는 것은 사실이지요. 더불어 여유로운 이동과 즐거움이 함께하고 있어서 참 재미있습니다.

제법 많은 나라의 공항 내 면세점을 보았지만 우리나라의 면세점마한 규모나 크기는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아시아 유수의 공항이고 세계기준으로 보더라도 그만큼 대단한 즐거움을 가진 공항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올해 시즌을 맞아서 방문하신 분들도 많겠지요.

어느 나라를 가보아도 이렇게 명품의 품위를 잘 지켜나가는 나라는 무척 드물지요.
공항을 기준으로 한다면 세계 10강에 들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건설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각 브랜드 점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얼마나 짜릿하게 방문해볼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면세점들 분위기는 크기에 걸맞게 차분하고 멋들어진 짜임새로 완성되어 있어서 비행기를 타러가는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과거 그런 분위기를 잘 몰랐을 때는 그냥 심심풀이로 구경을 다녔는데 덕분에 쓸데없이 눈만 높아져서 바보스러운 기준을 가지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꼭은 아니라고 해도 가끔은 국내 공항 면세점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신제품들, 그리고 패션의 변화등을 알아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꼭 들러보는 편입니다.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유명한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있으니 취향별로 둘러보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항에는 출발 2시간 전에 가있는 것을 권장하지만 저는 조금 더 여유를 잡고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늦은 오후 시간에 출발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지요.

더불어 친분이 있는 곳으로 갈 때는 면세점에서 이런 저런 아이템을 구입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관광이라서 그냥 둘러보기만 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거의 끝에서 끝까지 다 둘러보았지요. 평상시에는 이런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취미여행을 벌이는 경우에는 언제나 제가 인솔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을 관리하다가 시간을 다 잡아먹기 때문에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지 못하지요.
아마 인천공항에서 양쪽 끝에서 끝까지 다 둘러보고 점포들을 다 보면서 다니는 여유는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가리 제품을 좋아한다 어떻다라는 생각은 없지만 시계 분야에서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냥 보기만 합니다.
기준을 보면 저는 기계식, 그리고 그런 부분이 눈에 보이는 재미를 즐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손목시계의 정도를 볼 때 샤넬의 멋진 제품을 보면서 눈길을 떼기 힘들어지더군요.
기존 샤넬은 조금 자뻑 스러운 기질이 있었는데 J12시리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지요.
샤넬이라는 브랜드의 변천에 대한 감상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전에는 미처 몰랐었는데 GM대우가 내놓은 이 컨셉카는 많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이런 형태로 재구성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나름 행복했지요.
지금에 와서 회고해보면 참 다양한 시간이 교차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비행기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인가 봅니다.
제 경우 좀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에 정말로 공포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90년대 말 이후로는 비행기를 타는 것을 자제하고 있고 가급적이면 해외로 나가는 것에 많은 불안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도 시간 절약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하니 참 아슬아슬하지요.

여기저기를 둘러보다보면 모르는 브랜드 제품이라고 해도 허스키라는 강아지가 너무나도 귀여워서 한 컷 당기고 봅니다.
그런 후에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지요.
그런 식으로 조금씩 본인도 모르게 이런저런 브랜드를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항, 면세점 분위기는 제품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면서 비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역시 미처 모르던, 음식 코너였는데 저의 경우 제가 원하는 물건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면세점에서 시간을 잡아먹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인천 공항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2010년인 지금은 조금 구성이 바뀌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한국 음식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있는 코너라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CJ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넓히고 있어서 그만큼 좋은 정책이라고 하겠지요.


한국인들도 사용하지만 외국인들이 색다른 기분으로 접하기 좋은 음식점 분위기 였습니다.

혹시나 배가 고프신 분이라면 한번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배가 든든해서 맛까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이전에도 말을 했지만 주변에 이는 통신사 서비스 라운지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품 가격들은 조금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 기준으로 보면 접근해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나름 원더풀한 스타일이지만요.

그러고 보니 이런 식의 편의 시설도 공항 안에 있어서 충분히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충분히 좋은 호감을 줄 수 있는 관문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사우나, 마사지가 가능한 휴식실등이 여기저기에 준비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특히 장시간 해외출장을 하는 분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는 가끔 사용을 했지만 확실히 인천공항은 시설면에서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어딜 가도 술 광고는 빠지지 않는 것을 보면 꼭 우리나라 사람들만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시바스는 어디를 가도 보기 쉬운 브랜드라고 생각을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래저래 저도 많이 마신 편이니까요.

그와 더불어 책을 파는 곳이 꼭 있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 여행에는 책이 주는 안식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비행기가 무서운 저는 아무래도 뭔가 읽읅거리가 필요하지요.


공항 안에는 이러한 편의 시설도 있으니 휴대폰의 배터리가 위험하신 분들은 활용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로밍이 되는 녀석을 가지고 있지만 나갈 때는 배터리를 분리해서 나갔다가 귀국할 때 켜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서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는 편이랍니다.

공항 2층에는 SK라운지가 있는데 의외로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011
이나 017을 사용하시는 분이고 좀 일찍 공항 안에 들어가서 시간이 남으시는 분들은 이곳에 들러보시기를 권장해봅니다.
TTL
같은 회원 카드를 가지고 있으시면 간단한 음료수나 스낵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IT
강국답게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참고로 바로 옆에는 다른 통신사의 라운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한국인들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쇼핑이 목적이 아니신 분이라면 이곳에서 본전을 충분히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 부분은 2010년 현재 바뀌어 있습니다. 서비스를 하는 에리어가 변경되어서 지금은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있을 때는 무척 편했는데 말입니다.

내심 10시간을 넘게 가는 비행이라 당연히 747-400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저를 기다린 녀석은 777-300이었습니다.
더 최신기종이고 좋은 녀석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날개에 제트엔진이 2개 더 달린 점보 급이 좋았는데' 하면서 일말의 공포심을 떨쳐내려고 노력했습니다. - 사실 사고를 당했을 때도 엔진 4개짜리여서 살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심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저녁에 출발해서 뉴질랜드에 오전 중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보니 밥을 2번 먹습니다.
우선은 늦은 저녁입니다.

KAL은 세계에 자랑할만한 식사 코스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중에 돌아올 때를 위해서 남겨두기로 하고 우선은 소고기를 골랐습니다.
간단한 식사지만 이런 형태를 통해서 꾸준히 먹어주지 않으면 견디기 어렵습니다.
가끔 보면 장시간 비행에 속이 더부룩 해지기 때문에 식사를 안하시는 분들도 보는데 그런 경우 도착 후에 휘정거리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러니 꼭 조금씩이라도 식사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저로서 상당히 장시간 타는 것을 두려워했는데 이륙할 때 흔들린 것을 빼놓고서는 아주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이쪽 코스는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심한 기류가 없는 때여서 그랬는지 아주 미세한 진동을 빼놓고서는
버스 여행이나 기차 여행 때보다 훨씬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
예전에 호주에 갈때는 미주지역에서 출발한 비행기와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한 비행기 였기 때문에 코스가 달랐지요.
그나마 이번에는 직행이라고 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는데 나름 재미있는 형태의 비행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내 영화로 제공된 <코치 카터><로봇>을 해주어서 재미있게 감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10시간을 넘게 깨있다 보니(그렇습니다. 무서워서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쭈욱~ 깨있었습니다. 훌쩍)
기내에 있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몇 컷 찍어두었습니다.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러한 비행정보는 저와 같은 사람은 물론이고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과거에는 호주 시드니로 푱~ 하고 날아갔지만 이번에는 뉴질랜드가 목표이기 때문에 호주를 지나갑니다.
사실 호주나 뉴질랜드나 뭐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냥 이 여행을 하고 있지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되지요.

영화들이 끝나고 늦은 저녁이 되어서 나온 아침은 오믈렛을 지정했습니다.
쁘띠첼은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맛은 무난했고 아침에 먹는 음식으로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대한항공이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다고 하겠지요.
대부분 영화를 보거나 졸거나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역시 밤을 새우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도착을 하게 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입니다.
생각보다는 아담한 사이즈를 가진 공항이었는데 우리나라보다 큰 나라이면서도 공항은 상당히 작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을 중심으로 한 나라라면 좀 더 커져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날씨는 구름이 끼어 있어서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쌀쌀맞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불어 제법 공항 내는 한가했습니다.
입구심사 통과가 무척 빨랐습니다.

제법 마중나와 있는 이들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 자체는 둥가둥가한 분위기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북섬 공항보다 남섬 공항이 중심이기 때문에 이쪽은 좀 널널한 분위기였다고 하겠지요.
우리나라에서 보면 국내용 공항이라고 할까요?

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기준을 두기 어렵겠지만 한국에서는 몇 만이라는 단위로 감상하던 녀석을
이렇게 몇 십이라는 단위로 보게 되면 무척 싸다는 감을 받게 됩니다
(^^).
버본은 좋아하는 애들이라서 여행다닐 때 여러 병 구입해서 즐기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널널한 관광이기 때문에
그냥 에헤헤~ 하면서 구경만 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은 무척 신선한 감각을 전달해주는 모습이었는데 우리나라 공항에 비해서 공항 천정이 낮아서 좀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변두리 지역 공항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무척 럭비를 좋아하더군요.
그 외에 다양한 스포츠를 만끽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나라이다 보니 스포츠 용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덕분에 풍토적인 구성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공항마다 조금씩 스타일이 다른 것을 느끼게 되지만 큰 공항을 중심으로 다녔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것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이번 오클랜드 공항에서 아주 확실하게 지역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폭스바겐에서 나온 뉴 골프의 GTI버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뭔가 모르게 아! 외국이다! 라는 느낌을 받은 것은 제가 좀 단순해서 일까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자동차이기 때문에 언젠가 탑승해보기를 바란 녀석이었지요.

- 이후 나중에 이 녀석을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상당히 마력이 있고 빠른 반응속도가 마음에 든 녀석이었습니다.


이상한 녀석이(^^) 환영을 해주고 있었지만 뭔가 모르게 뉴질랜드로구나 하는 느낌을 전달해주는 공항 출구의 로비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단촐한 환경이고 공항이 가지고 있는 기본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통관 절차에서 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전부 이곳 농수산부 직원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음식물 반입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는 뉴질랜드로서는 당연한 것이지 몰라도 청원 경찰은 보기 힘들었고
전부 농수산부 직원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좀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

밖으로 나와 보니 무척 아담하면서 정감이 가는 분위기, 그리고 무척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항이었습니다.

제가 밖으로 나와서 찍는 사이에 좀 어두웠던 공항의 구름이 밀려가고 바로 해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나라 날씨는 상당히 변덕스러운 편에 속합니다.
구름이 많고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는가 하면 비를 뿌리기도 합니다.
덕분에 우림이 참 많았지요.

하지만 공항에서 나와서 느낀 첫 느낌은 사진에 담을 수 없는, 맑은 공기였습니다.
이 놈의 공기가 시원한 느낌을 서울 대비로 비교하자면 뉴질랜드를 100으로 볼 때 서울은 30입니다(당사비입니다).
말 글대로 시골에서나 느낄 수 있는 청명한 느낌을 공항에서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나 시드니에서도 맑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곳은 정말 말 그대로 깨끗~하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생각보다 검소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런 점들은 이런 공항 카트였습니다.
아담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후진이 되지 않는' 클래식한 멋을 보여주는 카트였습니다.

게다가 탁~! 트인 파란 하늘의 느낌은 정말 말로 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사실 공항에서 나왔을 때는 살짝 빗방울이 몇 방울 떨어졌는데 어느새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푸른 공항주변이 결코 나쁘지 않고 은근하게 풀냄새 같은 것도 풍기면서 아름다운 매력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훤히 보입니다.


강아지랑 같이 지나가시는 분은 경찰이 아니라 농수산부 직원이라고 하더군요.
'
그럼 강아지도 농수산부 소속이겠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뉴질랜드의 가장 좋은 점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바로 작품이 나올 듯한 자연환경인데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해서
하루라고 해도 다양한 풍경, 정경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찍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권장하고픈 곳입니다
.
사실 저도 그런 부분을 미처 공부하고 가지 않아서 찍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정말 많이 아쉬워지고 다음에 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쪽의 관광버스들은 대부분 대형이었는데 동남아시아를 덮친 쯔나미이후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런 곳으로 몰려서
무척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
이때가 2005년이었기 때문에 쯔나미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권이 무너지고 대신 이쪽을 선택해서 관광을 오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지요. 평상시 대비 30~50%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어디를 가나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탑승을 한 버스는 무척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여타 버스와는 달리 운전사분이 한국분이였고 버스 안에 작지만 아담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저희쪽은 작은 인원이 탑승을 했기때문에 (20인 미만) 편하게 둥가둥가하면서 다닐 수 있었지요.


이곳 뉴질랜드는 영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데 덕분에 일본제 자동차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만큼 재미있는 구성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2005년. 봄과 여름이 입맞춤하는 그 때, 저는 뉴질랜드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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