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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여전히 좋아하는 니콘 D3



이 녀석은 말 그대로 사용을 해보기 전에는 말을 해볼 필요가 없는 아이였습니다.

당시 기준으로서는 플래그쉽 모델이면서도 1200만 화소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묘하게 거슬렸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를 보면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충분히 특화된 ISO. 고능률을 자랑할 수 있게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이야 일반 취미모델도 25600정도를 자랑할 수 있게되었다고 하겠지만 D3에게는 25600이 일반 감도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깔끔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으로서 여러가지 활동촬영영역을 가진 이들에게 있어서 정말 대단히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동안 취미용으로 이것을 사용할까 하는 유혹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S모델과 더불어 D4까지 나오면서 가격적인 부담이 많이 줄어든 D3는 여전히 취미영역 카메라 중 하나로서 큰 매력을 가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포커스 부분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말은 있지만 기존대비 제품 기준으로 충분히 빠르고 안정적이면서 취미영역으로는 즐거워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몇번 일로 사용해본 것을 제외하고서는 친구 것을 빌려서 사용해본 것이 다이지만 (렌즈들을 새로 마련해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여전히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큰 화소수라는 것은 이래저래 불편함 저장용량에 대한 압박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의외로 이 애를 써본다고 할 때 불편하다고 한다면 무게감일 것 같습니다.

약 3일 정도 들고다녀보았을 때 적당히 괜찮은 줌렌즈와 같이 다니면 상당히 팔이 뻐근해지는 매력이 있었지요.

아마 나이를 먹으면 이 녀석을 들고다니기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정도로 착실하고 어여쁜 아이템이라는 것은 아마 시간이 지나서 더 좋은 애가 나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대보게 될 것 같습니다. 현행 발매된 일반 광학렌즈들은 1800~2000만 화소 이상을 대응하기에는 어렵다고 합니다. 전용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라면 일반 대중 렌즈 포맷에서 그 이상을 지원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어렵다고 말을 하지요.

영상용 렌즈들은 대부분 충분한 광원을 확보하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과는 달리 보겟지만 사진을 찍어 남기고 그것을 여러가지 형태로 추억할 수 있는 재미로 남긴다는 의미를 볼때 이 아이는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2007년 11월, 늦은 시간에 나왔던 아이템으로서 본다면 시기적으로 미묘한 때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풀프레임 SDLR카메라들은 고화소, 패션성을 말하는 기준을 보여주면서 황홀하게 사람들을 유혹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