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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Adult

돌아온 괴수혼


돌아온 괴수혼

ってきた怪獣

일본 / 취미형 무크지

후타바샤(双葉) 발행

2000215일 발매

204P / 933(소비세별도)

 

한 번 쯤은 꿈꾸어 보았을 괴수, 그리고 괴수는 있다고 믿고 싶은 마음. 그것을 말하는 뜨거운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까요? 단순한 호기심 차원을 넘어서 이 세상 어딘가에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생명이 살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은 이들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괴수는 실존한다! 우리들의 마음속에"라는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실존하지 않는 괴수나 마물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 우스울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남자의 로망을 나눌 수 있는 뜨거운 책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행처럼 되어버린 비현실적인 괴수들이 이제는 DNA조작이나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해석에 의해서 탄생할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임 <바이오 해저드>에 나온 엄브렐러 같은 기업이 등장해서 귀여운 괴수를 만들어 시중에 팔지도 모르지요. ‘바이오 애완동물 - 미니 고지라'같은 것을 집안에서 기를 날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저입니다.

 

각설하고 뜨거운 여름을 날려주는 괴수, 공포영화는 언제나 여름의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이러한 문화의 조류가 형성되었는지는 영화전문가가 아니라서 말하기 힘들지만 <프랑켄슈타인><드라큘라>같은 작품 형태가 세계의 모든 이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으로서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역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구미호><귀곡산장>이라는 전통적인 공포의 대상이 있지만 말이지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괴수나 공포의 대상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 좋은 책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돌아온 구미호'같은 책을 누군가가 내주었으면 하네요. - 2000

 

시대가 변화했다는 것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엔터테인먼트를 되돌아보는 일본의 20-21세기 인식 변화는 그만큼 대단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 호기심 시리즈를 내놓은 후타바샤는 나름대로 취미적인 재미를 추구한 회사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만큼 보여주는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이 시기를 지나서 돌아보면 그만큼 보고 싶은 사람과 보여주고자 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2000년에 바라보는 작품해석과 2010년이 돼서 다시 돌아보는 작품인상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해석과 더불어 볼 수 있는 책자였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