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센시아
미국 / Absentia
MOVIE
공포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3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1 point = 
나쁘다고 말하기에는 미묘하게 좋고, 좋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그런 면들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끔 보이지요.
이 작품이 그런 영역에 속한 구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절정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구성적인 면을 떠나서 색다른 환경에서 접근하게 되는 무서움이 있으니까요. 미스터리어스한 공포구조나 수상한 연출들이 이어가는 매력적인 스릴링은 확실히 보는 맛을 잘 이끌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덕분에 묘하게 흥분하면서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런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짜릿하지 못한 비일상적인 구조나 엔딩은 아쉬움을 말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가지는 공포에 대한 심리나 접근은 여러가지로 접근 기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종교적인 믿음이나 신앙, 그런 것에 대비되는 다른 것에 대한 존재감각은 확실히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저런 것들을 많이 본 사람들은 그 영상, 연출되는 분위기만 봐도 무언가 모르게 기대를 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이어지다가 조금 아쉽게 끝난 것 같아서 덜 슬픈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틀림없이 묘하게 진지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