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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00 XM-06 다기이르스



1/100 XM-06 다기이르스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00

정가 : 800엔

1991년 3월에 발패된 키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게 벨가기로스보다 싼 키트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폼은 더 좋습니다. 벨가에 비해 25% 정도는 좋은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지고 놀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찰형 부품들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품이 많았지만 다른 녀석들과 공유하기에는 조금 괴상한 것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하이자크 정찰형’이라는 내멋대로 오리지널MS를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그 이외에는 그렇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 작품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3번을 제작했습니다. 이 얼굴을 좋다고 하면 좋고, 기분 나쁘다고 하면 기분 나쁜 모습입니다. 비기나 기나의 얼굴과 바꾸면 상당히 분위기가 엽기적입니다(^^). 몸통 밸런스가 약간 이상하다는 감을 받는데 이것은 백팩이 가지고 있는 난잡함과 런너 베이스 컬러 탓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네이비블루로 도장한 녀석은 상당히 폼 났었다고 기억합니다. - 1996




근래에 들어서 다시 이쪽 기준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지금처럼 성형기술이 좋아진 상태라면 어려운 것이 아니겠지만 F91 시리즈들은 틀림없이 난이도가 높은 디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구성, 가동범위라는 것을 보면 상당히 폼을 많이 따진 애들로서 세련되었다는 말을 해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기존 시리즈들과는 선이 다른 애들이었으니까요. 나중에 V건담이 적통성을 이어받아 잔스칼 제국에서 멋진 애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때 애가 가지고 있던 개멋에는 따라가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키트였습니다. 런너수준도 굉장히 좋았고 그 시대의 가격으로 돌아보아도 멋졌습니다. 실제 작품에서는 별로 활약하는 모습이 없어서 키트를 선호하기란 어려웠겠지만 그냥 키트 자체만 놓고 볼 때 나름 상위권에 속하는 애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와 더불어 일부러 이렇게 표지 이미지를 구해서 올려놓는 것은 그만큼 충격적인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떼거리 샷으로 나온 배경을 보면 상당히 느낌이 다른 시대였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