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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Game

심즈3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 새로운 집짓기



심즈3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미국 / SIMS 3 ISLAND PARADISE

PC

라이프 시뮬레이션

2013년 6월 

EA

이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심즈' 시리즈를 하면서 정작 게임 그 자체보다도 엉뚱한 부분에서 재미를 찾고 있습니다.

예, 속칭 말해서 '집짓기' 입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매번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들 가운데에서 이런 저런 색다른 도전이 가능한 재미로서 볼 때, 추가아이템 팩은 어디까지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굴려볼 수 있는 그냥 그저 그런 아이템일 뿐, 기본적으로는 집만들어 꾸미기에 열을 올리는 편입니다. 이런 집을 만들어두면 어떻게 살게될까? 실용성이나 구조적인 재미, 또는 드림하우스라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볼 때 과연 이런 곳에 실제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기분이 들면서 말이지요.




이번에 구입을 하게된 확장팩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냥 이런 것이 가능해서 덜컥 구입하고 봤지요.

예, 수상가옥입니다. 과거에는 수영 풀로 둘러쌓여있는 집을 만들어본 적이 있지만 바다 위에 동동거리는 집을 지어서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사양을 제법 타는 듯 이런저런 쇼를 하게 만들어서 아쉽기는 했지만요. 저는 곧 죽어도 화면 빨을 좋게 해놓고 하다보니 조금 버벅거릴 때를 보면 훌쩍입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보면 '의식주'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인간환경을 얼마나 잘 꾸며가는가 하는 점과 함께 이런저런 가상삷을 체험한다는 의미로서 재미있기는 하지만 저로서는 언제나 드러하듯 집짓기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저런 이벤트를 위한 설정을 보면 과연 어떤 형태가 좋을지 고심하게 되지요. 가뜩이나 한정된 자본력 안에서 심즈에게 돈벌이 시키면서 살아가는 시간도 빠듯한데 이런 호화저택까지 장만하게 해주려면 실제 치트 기능을 쓰지 않고서는 어렵지요.

최대 6세대까지 성장시켜서 자본을 만들어 큰 집을 만든 적이 있지만 의외로 집 자체가 좋아져서 심이 행복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집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삶을 꾸며볼 수 있다는 재미에 즐거움을 느끼지요. 어쩌다가 친구와 추억거리 이야기하던 도중에 심즈 3 새로운 확장팩을 덜컥 구입하고 말았지만 (역대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게임이라는 점에서 보면 좀 그렇지만) 이런 재미를 가지고 놀아본다는 재미는 또 즐거운 것 같습니다. 월드를 디자인해서 집들을 주욱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미라는 것은 틀림없이 좋지만, 정작 이 세상 현실을 꿈처럼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우리들 삶 자체가 피곤하고 따분한 것만은 아니지만요.

사실 돈들여가면서 하는 게임 치고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나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