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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디자인으로서 보이는 것

기본적으로 폰트라는 것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보는가는 타이포그래피로 형성된 것이 미치는 영향을 조금 생각해보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기에 쉽고 읽히는 정도가 빠른 글씨를 통해서 소비되는 시간, 인지되어 뇌리 속에서 풀어지는 구성은 대부분 습관처럼 많이 본 것을 기준으로 접근한다고 합니다.

사실 만화같은 작품에서도 보면 대화장면을 제외한 부분에서 제목, 타이틀이나 로고 등을 어떤 형태로 보여주는가에 따라서 여러가지 기준을 많이 바꾸게 됩니다.

 

사실 웹에서는 html코드로 그냥 자신의 컴퓨터에 깔려있는 폰트를 지정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NanumGothicsans-serif; font-size: 10pt;" 라고 써두고 저안에 있는 글씨체 지정을 다른 것으로 바꾸면 됩니다. 다만 이것은 그 폰트가 깔려있는 컴퓨터에서 그것이 보이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것으로 대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폰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일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기만족형 포스트 글꼴이 되고 말지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에 흥미를 느낀 것은 동인작업을 할 때도 그러했지만 식자작업을 통한 이런저런 분위기연출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경우에도 그런 점들을 많이 느꼈지요. 유명한 폰트로서는 '타임 뉴 로만' 서체가 있는데 타임이라고 하는 유명 신문사의 로고체로서도 한 시대를 날렸다고 하겠습니다. 근래에는 '샤넬체' 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로고로 시작해서 널리 알려진 디자인 폰트도 있습니다.


영문과 달리 한글을 아직 서체 문화에 있어서 굉장히 초보적인 단계를 지나와 성장과 발전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한글 자체의 우수성과 더불어 기존 문화권과는 다른 영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문신용 디자인으로서도 알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단정함이 은근하게 좋다고하겠습니다.

타이포그래피 문화 자체는 대량 인쇄시대를 맞이하여 발달한 활자의 서체와 배열을 말하는데, 활판기호를 중심으로 2차원적 표현, 종이 및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 손으로 써 전달하는 필사책자가 유행을 했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형태로 그것이 가진 상싱정도 내포하고 있는 사회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자신의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 강아지 발바닥 마크도 어떻게 보면 대중적인 인식에서 시작되는 편리함을 바탕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 근대용어에서 쓰리는 타이포그래피는 인상적으로 어떤 의미를 대신 하는 것들을 총체적으로 함께 포함하고 있어서 유명하게 알려진 이미지나 로고 디자인들과 함께 서체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배치되는 글자는 인쇄되는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높은 만족도를 주는 '주목성'이 있었습니다.

 

반면 웹 에서는 아무래도 한정적인 기본폰트만을 가지고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읽기 쉽고 이해가 빠른 대중적인 기본폰트만을 가지고 구성되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올바른 전달과 이해를 위한, 그리고 시대가 말하는 빠른 세상의 단위로서 볼 때 한번 보고 마는 글 자체에 무슨 이런저런 장식을 하는가? 하는 부분은 꼭 거론되니까요.

 

물론 저에게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굴리고 있는 블로그 중 해외분들이 자주오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그리고 러시아에 계신 분들이 오는 곳으로 하루 평균 800여분 정도가 오가시는데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은 취미이야기가 중심이고 그런 점들을 어떻게 보고 느끼는가는 조금씩 다른 일이겠지만 조금 뻔한 서체들만 있다는 것으로 인해서 5~6년 정도되는 관계사이에서 조금 지루해지는 느낌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것도 미묘한 이야기인데 네이버가 공개적으로 제작해서 배포한 '나눔체'를 적용해서 작년부터는 여러가지 구성에 있어서 나눔고딕을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굴림'과는 확연하게 다른 것이라고 한국인이나 저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 외국인이 보면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문폰트로 보면 이런 소리입니다.

Typography Application Environment / 굴림

Typography Application Environment / 나눔고딕

Typography Application Environment / Arial

Typography Application Environment / Tahoma

Typography Application Environment / Time new Roman

 

조금 더 차이가 잘 보이라고 일부러 12pt로 써두었습니다.

똑 같은 단어이지만 차이가 확 느껴지는 형태로 구분될 정도로 구성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한국인이 보면 일반적으로는 타임 뉴 로만 체가 가장 눈에 들어오게 달라보입니다.


이것이 한글이라고 하면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돋움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나눔고딕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바탕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궁서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헤움박홍서192 (제 컴에 깔린 서체)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문체부 훈민정음체(제 컴에 깔린 서체)

타이포그래피 어플리케이션 인바이러먼트 : 글자체 응용소프트 환경 / 헤움예향162 (제 컴에 깔린 서체)


이와 같이 궁서체 부터 아래 4폰트 정도의 임펙트가 없으면 잘 알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제 컴에서 보이는 모양을 이미지로 캡춰해서 올려둡니다.

그러면 편하게 알아보실 수 있겠지요.




물론 일반 환경에서 볼 때 이 폰트들이 대중적인 것은 아니고 인쇄 매체를 통할 때는 여러가지 기준을 달리 보여줄 수 있겠지만 본문, 메인 텍스트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볼 때 아무래도 좀 그렇고 그렇습니다. hwp로 알려진 한글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몇몇 다양한 한양체나 양제체가 컴퓨터에 깔려있을 것이기에 어느정도 인식이 되겠지만 웹상에서 알려진 서체인 경우에는 제대로 표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움서체들은 대부분 네이버 소프트웨어 > 한글붓글씨체 검색으로 찾아볼 수 있는 무료폰트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이런저런 쇼를 하는 편이고 그런 것이 보여주는 재미를 즐기는데 이런 한글 서체들을 어떻게 예쁘게 적용시켜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해외 취미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무언가로서 재미있으니까요.

물론 SNS,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이런 폰트적용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간편하게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불친절한 꼴이 되지요.

그러나 개인 취향적인 면이 강하게 살아있는 블로그에서는 이런저런 것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습니다.


과거에는 말 그대로 타이포그래프를 직접 디자인해서 일러스트 프로그램 돌려 디자인을 한 후에 따로 이미지로 저장후 올려놓는 쇼를 해야한다고 했지만,

블로그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재미라는 것은 틀림없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다양한 폰트들로 표현하고 싶은 개성이라는 것도 있고요.

 

편집 디자인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배열과 정열이라는 뻔한 구성외에도 그것이 가지는 느낌은 구성주의적 창작의 한 예로서 재미있는 기능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근대 디자인의 기본 중 하나로서 영문 간판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글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다양함도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글자 정돈을 즐겨봅니다.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취향을 가지게 된다고 말을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