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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전뇌전기 버철 온 - 아주 새로운 격투 액션



전뇌전기 버철 온

일본 / 電脳戦機バーチャロン : CYBER TROOPERS VIRTUAL-ON

새가새턴 CD 게임

1996년 11월

제작사 세가(SEGA)

장르 슈팅 액션

가치 

사실 이 작품, 저 자신은 크게 빠진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다들 하기에 덩달아 하게되었을 뿐이고, 꼭 집안으로까지 들고와서 할 게임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었지요. 다만 보시다시피 당시 삼성에 근무하던 취미인이 버철온 대응 트윈 스틱과 함께 싸게 배급해주어서 덩달아 들고왔을 뿐입니다.

사실 테무진과 페이옌 몇번 정도 해본 후에 그냥 방구석에서 먼지만 먹고 있던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방구석 정리와 함께 새로운 신규 취미인이 오셔서 보더니 추억어린 작품이라는 말을 하기에 스틱과 함께 넘기게 되었습니다.

묘하게 추억어린 작품이면서 추억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해보지요. 그 특징적인 격투액션은 틀림없이 당시 기준으로 비싼 500원을 넣고 할만한 게임이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저야 별 생각없이 '버처파이터'나 '철권'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쪽은 그냥 주변 흘러가는 분위기에 따라서 구입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역사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타이틀 위에 있는 MSB 버전은 기판세팅번호와 함게 이후 나오는 여러가지 기준을 말하는 것인데 S버전은 새가버전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케이드 3.3c버전을 컨버팅한 것이라고 하겠지요. 이후에 97년이 되어 윈도우 버전이 나왔을 때는 역시 이 트윈스틱이 유행되었다고 하는데 저야 뭐 새턴용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쉽게 접근했던만큼 에헤헤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트윈스틱이 제법 비싼 물건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방구석에서 먼지먹고 있는 이 CD와 트윈스틱을 보면서 조금 기분이 맹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 손에 가서 열심히 작동될 생각을 하니 조금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면 당시 주변에 PS파와 SS파 취미인들이 알게모르게 누가 더 좋은 하드웨어인가 라는 대립심을 보여주었던 것 같은데 그 안에서도 이런 특징이 있는 게임에 대한 접근을 보면서 여전히 SS가 가진 재미나 개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