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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방파제 무로미 씨 - 의외로 볼것은 다 보여주는 무로미



방파제 무로미 씨

일본 / 波打際のむろみさん

TV Series

판타지 코미디

2013년 4월 ~ 6월

전 13화

감독 요시하라 다츠야(吉原達矢)

제작사 다츠노코 프로덕션(タツノコプロ)

감상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8

스토리-웃음 15 : 11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2

작화-미술 10 : 6

음악 10 : 6

연출 10 : 6

Extra 10 : 5

61 Points = 

기본 스타일 자체가 개그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바라면서 보는 것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한 것을 보면서 이런 식으로 나오는 개그 작품들은 애니메이션 같은 것으로 만들기 쉽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로 애니메이션이 나왔습니다. 연재가 나온 것이 2009년 초부터였으니 어느정도 에피소드도 모였겠고 말입니다.

컷만화가 가지는 기승전결, 또는 '결' 대신 자폭해서 웃음을 주는 개성치가 높아진 지금에 있어서 특징이 있는 개성적인 출연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인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원작 만화 캐릭터 표현이 조금 지저분한 편이어서 스토리, 웃음을 가지고나가지 않으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오히려 놀란 부분은 이 작품을 다츠노코 프로덕션이 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지 못한 선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궁금했는에 오히려 원작만화가 가진 개성점을 더욱 부각시켜서 캐릭터들을 만들어 나간 것에서 묘하게 색다른 감각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역시 맹랑하지만, 설정이야 아무렇게나 지나가도 상관이 없다고 할 정도로 웃고 넘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개성만 있으면 우선은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이후에 등장하는 캐릭터 연결이나 배경들을 보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저야 연재만화책을 구입한 것도 아니고 잡지에서 조금 연재되는 부분을 잠깐 본 것 뿐이라서 자세하게는 모르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용궁으로 끌려가는 일본 고전설화 우라시마 타로이야기를 조금 변형한 것인가 했지만 그냥 '케로로 스타일'로 밀고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로미를 비롯한 인어 아씨들이 상당한 저력을 가진 분들이라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다른 느낌도 들었지만요.




확실하게 오프닝에서 패러디하면서 보여주는 개성은 무언가 모를 추억거리 중 하나이지만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도 좀 색다른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널리 알려진 부분들을 가지고 패러디하고 그것을 알아본다는 것도 또 역시 관련취미인으로서 즐거운 이야기일 뿐이니까요. 대부분 한화 한화가 그냥 지나가는 스토리로 만들어져 있고, 그안에서 특별히 감동을 받을 무언가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아무생각없이 웃고지나가자는 부분에서는 재미있다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원작 만화와 달리 상당히 선이 깔끔해져 있어서 보기에 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와 사투리들을 이용한 개성치가 좋은 작품이지만 너무 노리다보니 캐릭터 이외에는 부각되는 면이 없다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만화책도 어느새 7~8권 정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안에서 뽑을 내용이 적었는지 우선은 이런 형태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친숙한 동네 아주머니 같은 매력을 가진 무로미와 그 일당들이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스토리요소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2기 같은 것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츠노코의 개성도 조금 더 맛보고 싶고요.

오히려 힘을 빼고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적당히 무너지는 작화 같은 것도 신경쓰지 않고 보게되는 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프닝 테마곡 [일곱바다 보다 당신의 바다 : 七つの海よりキミの海] 같은 경우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바보스러움이 좋았다고 하겠지요.

나중에 연재기록들을 보니 작가 자신도 이 작품이 정식연재가 될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후에 급하게 설정을 재구성하게되고 본래 연재를 하도 있던 다른 작품 [세인트 피스타치오 학원 : 聖☆ピスタチオ学園]이 휴재하게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은 묘한 아이러니이면서도 유명한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왜 인어캐릭터였는가 하는 의문에서는 피스타치오 학원 연재당시 편집부에서 작가의 그름으로 여성 캐릭터 속옷차림이 나오는 노출을 금지당했고, 때문에 보통 인간캐릭터는 그만두고 다른 것을 찾자고 하는 생각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우연이지만 그것이 인기를 얻어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게되었으니 참 세상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더불어 역시 개그만화는 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