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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블로거에게 필수인 카메라



그러고보니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도 하게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저런 제품,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요.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카메라를 써야 잘 나올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몇번 포스트를 했지요. 거의 매년 1번 이상은 질문을 받고 답하는 형식으로 쓰고 있지만요.

봄에는 즐거운 봄기운에 취해서,

여름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위해서,

가을에는 주변 색깔이 바뀌는 것이 즐거워서,

겨울에는 볼 수 없었던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면서

그것을 눈으로만 보고 즐기는 것 이상으로 남겨두고 싶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과거에 썼던 포스트들에 대한 제 답변은 뻔했습니다.

"그냥 최신기종을 사라"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갑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사라' 라고 말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블로그(Blog)라는 장소를 가지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인간을 블로거라고 하겠지요.

어느새 블로거는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영상 기록 장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그리고 둘러본 국내외 여러 블로그 시스템과 그 안에서 활동하는 다른 이들 표현을 보면 글(text)로만 구성되는 블로그 포스트가 5~60% 정도를 유지합니다. 이후 이미지나 영상을 링크하는 형태, 이후에 다시 독자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약 20% 정도, 이후 약 10~15% 전후가 포스트에 이미지를 다용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다용한다고 해도 국내에서 사용되는 기준과 조금 달라서 전문적인 리뷰 사이트 구성을 가진 곳을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포스트 하나당 1~2장 정도의 이미지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환경적인 구성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블로그 시스템, 네이버/다음/티스토리/이글루스/네이트 등을 보면 더 많은 정보를 위한 구성으로서 자신이 찍은 이미지를 잔뜩 넣어서 포스팅 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아니 해외와 비교해보면 국내여건은 아무래도 망구축이 잘되어 있다는 점때문에 그런지 그런 부분들을 대단히 원활하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웃나라 일본이나 중국(대도시 기준)과 비교를 해보아도 확실히 등급이 다른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이웃나라 사정은 잘 알아도 먼~ 나라 사정을 잘 모른다고, 저는 남미지역에서 브라질이 그렇게 인터넷 부분에 있어서 강한 영역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으니 말입니다. 이탈리아나 영국, 프랑스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부분적인 영향력은 틀림없이 알게 모르게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 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지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도 그런 생활에서 만보가 인지하고 있는 국내와 국외 세상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적인 접근은 참 재미있습니다. 플리커 등을 통해서 유투브등을 통해서 해외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정말로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큰 마력이고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전세계 영역의 20%정도밖에 커버를 하지 못하는 인터넷 세상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연결되는 나라와 나라의 사정은 제법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블로그라는 존재가치를 기준하기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행블로거가 아니라면 카메라 활용도라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 외국블로거들 상황을 보면 말입니다. 오히려 2008년대 중반이 조금 넘어서부터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간단하게 찍어서 첨부할 수 있는 모습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보여주었지요. 때문에 폭발적인 증가세와 함께 보이는 이미지를 포함한 블로그 포스트가 많아지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 실상 스마트 폰이라는 기기가 많은 서브 문화기기를 통괄하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한국에서는 보이는 블로그, 사진 이미지가 많은 블로그 스타일이 조금 더 일찍 구성되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블로그, 레벨이 조금 되는 블로그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도 대부분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의사표현 수단으로서 시작을 했으니까요. 여전히 인터넷이 되는 해외에서 한국 블로그 몇개를 돌아보려면 무척 느립니다. 대부분 이미지들이 빵빵하게 깔려있기 때문이지요.

결과를 보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선택적인 기준에서 카메라 장비는 필요하고 카메라 장비가 없으면 블로그보다는 트위터나 여타 SNS가 좋다고 말을 하게됩니다.

생산성이 있는 정보력 순환이라는 목적에서 보면 확실히 블로그는 개개인의 감상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요.

 

개인적으로 현재 나와있는 디지털 카메라 중 제일 좋아하는 애는 이 녀석 '니콘 D3'입니다.

몇번 써보고 그 활용기준이 넓은 취미영역에 빠졌다고 하겠지요. 다만 보시다시피 떡대가 있는 애이기 때문에 항시 손에 달고 다니지 않는 이상 기동성있는 순간 찰칵은 어렵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 사진 결과물로서 제일 좋아하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이 덩치와 무게는 취미용 카메라로서 손쉽게 찍기에 무리를 준다고 하겠습니다.

지금은 D4와 같은 애가 나와있어서 조금 가격적인 부담이 줄었다고 말을 하지만 여전히 일반 취미인이 손쉽게 도전하기에는 무서운 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에 35mm 또는 50mm F1.4 렌즈 정도면 무엇이든 다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 줍니다.

때문에 실상 아무리 취미적인 접근이라고 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다용도를 생각하면 무겁고 큰 카메라보다 결과적으로 '쓰기 편한 것'이 우선시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을 극단적으로 보면 결론은 '스마트 폰 카메라'입니다. 다만 이쪽은 기동성이 묘하게 떨어집니다. 전용 기기보다 확실히 촬영 후의 작업에서는 편할지 몰라도 사진 결과물에 대한 접근만을 보면 렌즈가 달려서 사진기능을 쓸 수 있는 스마트폰과 사진기의 구분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다만 이런 하드웨어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필수조건이 있습니다.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풍족해진 물질 시대를 맞이해서 다양한 정보과 결과를 인지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노력과 열정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이 그냥 보는 눈만 높아져서 그런 결과물을 내는 기기를 내가 쓰면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게되지요. 정작 그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손을 들어봐도 사용하는 기능이나 구성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제 주변에는 전문 카메라 사용자가 조금 있습니다. 다만 동영상 촬영자가 정지 사진 촬영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게 같아보여도 또 다른 것이라 그렇지요. 그런 경우를 실제로 봤기 때문에 경험자이건 아니건 사용용도가 불분명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면 대부분 훌쩍이면서 장롱 속으로 카메라를 넣어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 남긴다를 과정에 있어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3대 이야기가 있습니다.

'찍는 손이 흔들린다'

'찍으러 가지 않고 결과만 바란다'

'죽어라 후보정 기술만 늘인다.'


대부분 스마트폰 같은 것을 가지고 찍은 분들 중에서도 잘나오는 것과 잘 안나온 것이 구분됩니다.

그것들의 차이는 연습없이 그냥 찍어본 경험때문이지요.

필름카메라를 조금이라도 써본 사람들은 찍는 맛을 들인 상태에서 한계를 느낍니다.

다다다다다다닥 찍어보고 싶지만 말 그대로 필름값과 현상가격이 장난이 아니게 들어가지요. 그러니 이것으로 먹고살 수 있는 다른 기반이 없이 쉽게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남자가 들이지 말아야 할 3대 취미' 중 하나로 거론되었지요.

디지털 카메라는 시간을 소비시킨다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다양한 셔터찬스를 얻어볼 수 있습니다.


처음 그냥 흥미만 가지신 분들은 이런 셔터찬스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않고 그냥 대충 찍어보고는 왜 멋진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실망을 합니다.

이것은 옆에서 다른 사람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의외로 셔터를 누르거나 그 작동을 할 때 손이 흔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전증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사실 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손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서 이상한 결과물을 얻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그리고 무거운 카메라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피곤함으로 인해 셔터찬스를 망가트리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어떤 취미이건 건강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흔들리는 경우에는 어떤 기기를 들고 있어도 대부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기를 어떻게 그렇게 예쁜 순간을 잡아서 찍을 수 있을까? 라고 합니다.

별 것 없습니다. 마구 마구 돌아다니고 마구 마구 찍으세요.

디지털 카메라는 그럴 때 좋아요. 원없이 찍고 원없이 지우고 다시 찍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보면 정말 예쁜 모습만 찍으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 상관없이 우선은 막 찍어두세요. 이상하게 나오면 다 지우면 되요. 과거에는 버린 사진도 다 돈과 시간의 낭비였지만 지금은 얼마든지 찍고 버릴 수 있습니다.

저도 540장 찍어서 한장 건지기도 합니다. 숙련된 이도 바로 바로 좋은 사진을 한번에 찍어내기란 힘든 일이지요.

 

3번째로 들어가면 조금 전문적이면서도 묘하게 취미적인 성향을 보여주게 됩니다.

눈이 높아져서 결과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 희망사항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지요.

대표적으로 포토샵, 이미지 리터칭 소프트웨어를 통한 '보정'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함정이 있습니다. 대충 막 찍은 사진이 보정만으로 어여쁘게 탈바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의 기본기라는 부분이 포함됩니다.

우선은 쨍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름다운 개인의 감성에 맞추어 보정하는 작업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이 쨍한 사진이라는 것은 대부분 찍는 사람이 확실하게 의도하는 목적에 맞는 구도와 밝기를 요구합니다.

이것이 모자르거나 과하면 대부분 이상한 결과를 만나게 되지요.

때문에 어느정도는 찍는 사람이 셔터를 누를 찬스를 잘 확보해서 찍고 최종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보정이라는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하게된다고 하겠습니다

 

고화소 사진기가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술경쟁에 있어서 더 좋아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때문에 '몇만화소' 라는 수치의 이야기는 대부분 현혹되기 쉬운 장점입니다.

대부분 그런 화소, 높은 숫자를 보여줄 때는 그에 반해서 어떤 기술적인 뒷받침, 그리고 가격적인 부담이 있기 마련입니다.

카메라에서는 2가지를 보면 됩니다.

낮은 숫자의 렌즈 밝기와 렌즈 화각입니다. 화각은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설명을 편하게 보면

렌즈 표기 f. 밝기가 낮을 수록 좋다.(더불어 비싸다)

렌즈 표기 mm가 작을 수록 넓게 찍는다. 숫자가 커질수록 좁게 찍는다.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2개만 알아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바디는 꼭 손에 잡아보고 결정을 하세요.

가끔 보면 성능만 따지다가 손에 한번 잡아보지도 않고 덜컥 구입을 한 후에 고생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뜸 찍으로 나가서는 뭐같이 고생하고 와서는 카메라 탓을 하게됩니다.

여행을 하면서 찍어두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짧은 생각은 써두었으니 따로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비싸고 좋아보이니까 구입을 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SLR이면 다 좋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제 하드웨어 기술 자체가 초기 디지털 카메라시대와는 많이 달라져 있어서 미러리스를 비롯하여 자신의 개성에 맞추어 골라볼 수 있는 개성도 많아졌습니다.

사실 개성이 있는 장비라는 것들은 대부분 이유가 있습니다.

쓰기에 따라서는 평생 쓸 수도 있겠지요. 과거에는 한 번 구입해서 온가족이 다쓰고 물려주는 아이템이라는 영역에 속해있었으니까요.

지금은 필요에 의해서 골라쓸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개성에 맞추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접근을 해보시기를 권장하게 됩니다.